| 철폐!! 시공참여자제도, 척결!! 산업재해. 근절!! 쓰메끼리(상습체불)
대전충청지역 건설노조는 지난 9일부터 테크노밸리 건축현장으로 출근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는 올라가고 아파트 분양가도 올라가는 반면에 노동자들의 임금은 떨어지고, 노동환경도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한해에 800여명이 건축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죽어가고 쓰메끼리(상습체불)로 인해 노동자들의 기본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도 사업주들은 자신들의 뱃속 챙기기에만 급급합니다.
또한 시공참여자제도라는 허울로 노동자들의 피를 짜내 자신의 뱃살을 불리고 있습니다.
본래 시공참여자제도라는 것이 노동자들이 아파트건축에 있어 일정정도 책임을 짐으로서 부실공사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현장을 운영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나 부실공사, 사고등에대한 책임을 팀장들에게 돌림으로서 팀장들은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빚더미에 앉아야하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그 파급으로 노동자들은 임금을 제대로 못받게 되고 갈수록 낮아지는 단가에도 울며겨자먹기로 일을 해야합니다. 노동강도가 강해지는것은 당연합니다. 기본 12시간 노동시간도 모자라 13시간, 14시간의 노동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축되고 있는 테크노 밸리 현장에서도 이와같은 현상들은 예외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전충청건설노조는 테크노밸리 현장의 원청사인 한화와 우림에게 노동조합 중식활동보장, 노동조합 안전교육보장, 노사협의회 구성의 요구안을 가지고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에대한 회신은 없고 오히려 현장주변에 무재해결의대회라는 명칭으로 집회신고를 내서 노동조합의 집회를 미리 봉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충청건설노조는 투쟁으로 뚫고 나갈것을 결의하고 25일 집회를 상정하였습니다.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함께해주신다면 현장이 안전해지고 노동자들이 웃으며 일하는 날이 멀지 않아 올것입니다.
앞으로도 출근투쟁은 계속 이어질것입니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위한 투쟁!! 동지들과 함께하겠습니다. 투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