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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폐업분쇄! 생존권사수! 민주노조사수! 를 위한 투쟁이 2004년 6월 20일 폐업공표와 함께 시작되었던 투쟁사업장에서 2006년 8월 17일 커피숍부터 부분 개장하는 사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리베라호텔 민주노조사수 투쟁에 함께 해준 동지들께 늦게나마 뜨거운 동지애를 담아 인사드립니다.
연대동지들 감사합니다.
2004년 6월부터 시작되었던 위장폐업분쇄 민주노조사수 투쟁은 사측의 일방적인 폐업으로 인해 한순간 정든 일터에서 쫓겨난 174명의 동지들이 연대동지들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그 뜨거운 여름을 세 번째 보내고 있는 2006년 8월, 그 기나긴 투쟁 끝에 마침내 승리해서 일터에 복귀했습니다.
충남지노위와 중앙노동위가 위장폐업을 판결하고 즉시 원직에 복귀시키고 그간 임금상당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판결에 불복해 사측은 서울행정법원에 항소하였고 끝날 줄 알았던 투쟁은 끝도 없이 시간이 갔습니다.
리베라투쟁에 얼마나 많은 연대동지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고 얼마나 많은 동지들의 사랑이 있었는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지난 투쟁의 세월에서 진하게 느껴봅니다.
계속된 투쟁기금 모금, 재정사업, 투쟁문화제, 조합원투쟁기금결의, 포장마차연대, 대리운전연대, 철야농성결합 셀 수 없을 만큼의 집회투쟁결합 등 나열하기조차 버거울 만큼의 투쟁들이 연대동지들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연대투쟁의 모범적 투쟁사업장으로 함께해주신 동지들의 소중한 연대투쟁을 결코 잊지 않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더나가 민주노조투쟁에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06년 2월 26일 폐업철회 원직복직의 내용으로 합의하고 27일 노. 사간 합의서 법원제출로 619일의 긴 투쟁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많았습니다.
신규인허가 문제, 공사지연의 문제, 사측의 복귀지연 문제 등으로 인하여 4월20일 70여명의 조합원들이 선복귀하고, 위장폐업에 맞선투쟁이 787일차 되는 날 8월 16일 나머지조합원이 복귀하며 완전하게 복귀를 마무리하며 긴 투쟁이 원직복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노사관계는 영원한 평행선과 같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될 현장투쟁으로의 전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지킨 민주노조 깃발이 더 아름답게 휘날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
뜨거운 투쟁의 현장이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으로 바뀌어 신성한 노동현장에서 열심히 노동하는 리베라조합원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투쟁조끼에서 호텔유니폼의 모습으로 변신한 조합원이 동지들을 많이 보고 싶어 합니다. 아직은 커피숍과 객실일부만 개장했지만 9월초 전관개장을 할 예정입니다.
뜨거운 동지들의 연대투쟁을 기억하며 뜨거운 커피한잔과,... 항상 준비해두겠습니다.
지금도 힘찬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수 있도록 전국의 동지들의 지속적 관심과 연대를 바라며 리베라호텔노동조합도 늘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동지여러분! 고맙습니다. 투쟁!
2006년 08월 21일
787일만에 다시 일터를 되찾은
리베라노동조합조합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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