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11월 충남도청 앞에서 벌어진 반FTA 시위 주도자에게 부동산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충남도청 앞 FTA반대 시위와 관련, 불법폭력행사 및 방화행위 등으로 인한 국유물을 손괴한 주동자 3명을 상대로 지난 달 12일 대전지방법원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하여 가압류결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12명에 대하여 경찰기동대 차량과 CCTV를 각목과 죽봉으로 손괴하고 청사 주변 향나무에 방화하여 재산피해를 입혔다며 5800여만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부동산가압류신청은 재판 결과에 따라 이들의 재산을 확보하여 강제집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는 것.
경찰은 "FTA시위관련자들을 상대로 부동산가압류결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합법적·평화적 집회는 보호하나 불법폭력시위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음으로써 불법 폭력 시위 관행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경찰은 충남도청 앞 불법폭력시위자 중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수배조치했으며, 30여명을 상대로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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