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어떠한 공세도 우리의 투쟁을 꺽을수 없다. 강철같은 연대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자!
자본의 어떠한 공세도 우리의 투쟁을 꺽을수 없다.
강철같은 연대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자!!!
일진아산 공장점거파업 31일차
무더운 여름날씨 속에서도 생존권사수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일진아산지회 동지들은 장기투쟁을 위한 생계비 마련, 계열사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고 있다. 일진자본은 이번 전면파업을 노동조합과 교섭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기 보다는 아직도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하여 이번에 노조를 완전히 박살내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사측은 납기가 급한 물량에 대해 외주처리 하고 전면파업과 동시에 비 조합원과 관리자를 동원해 타 사업장에서 직접 생산에 참여해 물량을 확보하는가 하면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 운운하면서 뒤에서는 노동조합을 박살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생각이다.
일진자본이 계속해서 조합원과 가족들에게 협박과 공갈로 일관하며 우리가 파업 전에 정당하게 일한 임금과 상여금까지 체불하는 사측의 부도덕함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자본은 우리의 어려움을 너무도 잘 알고 그것을 약점으로 더욱 고통을 주려하지만 우리 노동자들 또한 자본의 의도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일진아산지회는 그 동안 생계비 마련을 위해 투쟁하는 동지들을 현장에 복귀시켜 강고한 타격투쟁을 준비 할 것이며 일진자본의 노동자 탄압과 노동자 임금착취에 대해 전 계열사 그리고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알리고 금속노조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일진자본은 오늘 제3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였으며 추가로 조합원들에게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계속되는 고소고발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측은 알미늄 경기불황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노동조합을 꼭 없애겠다는 생각뿐이다.
한 달동안의 파업을 즈음하여....
그 동안 가슴아프지만 사측의 협박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현장을 떠난 동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멀리서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승리를 기원하고 지켜보는 동지들이 있기에 단 한명의 동지가 현장을 사수하더라도 우리는 물러설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땅에 신자유주의란 이름으로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배회하는 동지들이 넘쳐나고 있는 지금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 구조조정이란 명분하에 자본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고 이땅의 노동자들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너무도 작은 싸움이지만 크게는 이 땅에 모든 노동형제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고 앞으로 우리의 동지들이 싸워나가야 할 일이기에 우리는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일진자본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명분없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우리의 정문봉쇄는 계속될 것이고 일진그룹에 민주노조가 바로서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동지여!!!
우리의 길은 하나 입니다.
승리하는 그날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냅시다.
투쟁으로 박살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