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일째
우리는 서울로 간다. 왜? 투쟁하러!
현 김대중 정권이 출현하면서 온 힘을 IMF를 헤쳐나가는데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희망인 민주노총을 탄압하기에 이르렀다. 민주노총은
노동운동탄압, 신자유주의 구조조정분쇄, 김대중 퇴진을 내걸고, 7월 22일
총력 상경투쟁의 날로 정하고 최대한 조합원의 투쟁동력을 결집시켜 공안탄
압을 분쇄하고, 하반기 투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우리 지부에서도 7월 22일 서울상경투쟁에 전 조합원이 참가하기로 하
였다. 아침 10시에 병원에서 집결하여 출정식을 한후 서울로 출발할 것이
다. 우리의 현재 사정을 보건의료노조 본조에서 듣고 버스를 지원해주기로
하였다. 현재 우리지부는 파업 중이므로 근무 조만 빼고는 모두 참가하여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민주노총 같은 동지들입니다. 현재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간부
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면 우리도 탄압 받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작은 힘이지만 동지들이 투쟁하는데 우리도 동참해서 힘을 실어 줍
시다.
투쟁기금
충남 4개 의료원 지부장들이 우리 지부를 방문해서 힘을 주시는데도 우리지
부에 25만원의 투쟁기금을 내 주셨다. 너무나 감사 드린다. 또 대전중앙병
원지부에서도 5만원의 투쟁기금을 내 주셨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끝까지 투쟁하여 쟁취합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산중앙병원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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