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일시 중단하고, 성실교섭기간 갖기로...
조합원들의 강고한 파업투쟁으로 인해 이창섭 이사장이 구속 된지 이제 4일째다. 인창재단 사무국장
과 과장 등 재단 관계자가 천안에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도 아직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
다. 재단의 이사장이 구속된 상태이므로 노동조합에서는 일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하고, 재단과 성실교
섭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요구조건을 제시해 보기로 하였다. 우리 지부는 오전 11시 30분쯤 파업대
책본부 회의를 거쳐 파업을 일단 보류하고 성실교섭기간을 정해 재단과 교섭을 통해 이 사태를 해결
하려고 하며, 만약 재단에서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정하였다.
기숙사 폭력행위에 대해 경찰서 조사를 받고 병원으로 돌아온 조합원과 긴급 총회를 통해 12시 30분
부로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의 폐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천안노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재단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올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
다.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
아산중앙병원지부의 14명의 기숙사 조합원은 어제(7월31일) 아산경찰서에서 기숙사 폭력행위 건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아침 9시 30분쯤 조사 받을 기숙사 조합원은 경찰서 로비에 모여 대기투쟁을 하였고 나머지 조합원
은 경찰서 앞에서 불법 폭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하였다. 경찰서 관계자
와 정보과 형사는 1인시위에 대해 합법적인데도 불구하고 철수할 것을 종용하였고 이에 우리 조합원
은 강력히 맞대응했고 결국은 조사가 끝날때까지 1인시위를 하였다. 경찰관계자는 14명에 대한 조사
를 하루에는 어렵다고 하고 하루에 3~4명씩 조사를 하겠다고 하였다. 이 기숙사 폭력행위 건이 마무
리지어 질려면 적어도 한달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산중앙병원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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