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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제약지회 천막농성 22일, 철야 농성 2일차.
지난 6월 27일 한올제약지회 파업출정식에 연대해 주신 지역의 많은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대의 힘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한올제약 지회는 2008 임· 단협 결렬에 따라 6월 27일부터 시한부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단체교섭 내내 “회사가 어렵다, 임금 동결”이라는 주장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굳굳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는 비단 2008년 단체교섭에서만 주장한것이 아니라 매년 되풀이 됐던 단골메뉴입니다.
또한 단체교섭이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 때 대전공장 조합원을 서울본사로 부당 전보 발령시키고, 한올제약지회의 쟁의행위가 진행중임에도 단체협약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지회장을 징계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조합원에 대한 부당전보발령과 지회장에 대한 부당징계는 한올제약 사측이 노동조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정확하게 증명하는것입니다.
회사가 진정 어렵다면, 단체교섭기간에 부당전보발령을 내고 쟁의행위기간중에 말도 않되는 꼬뜨리를 잡아 단체협약을 무시하면서 지회장을 징계할것이 아니라 노·사간 합의한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성실한 자세로 단체교섭 임하는것이 사측의 주장이 사실인것이지, 지금 사측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그들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사측 스스로 입증하는것이며, 오로지 노동조합이 싫기 때문에 인정할수 없다는것입니다.
사측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노동조합도 사측을 인정할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힘으로 노동조합을 인정할때까지 투쟁할 수밖에..
2008. 7. 2
대전충남지부장 서 원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