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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값 21만원 보장 촉구 |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 소속 회원들은 3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앞에서 쌀 전량수매와 쌀값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쌀값폭락에 항의해 쌀 50t을 충남도청에 야적하려 했으나, 충남도청이 시설보호요청을 하여 경찰을 동원해 막자, 농민들은 쌀을 3시간여동안 거리에 방치하며 거세게 항의한 끝에 결국 쌀을 도청 현관 앞에다 야적했다.
김영호 의장은 “쌀값 1kg 1640원인데 개사료값은 1kg에 1만원 한다며 농민들이 피와 땀을 흘려 농사지은 쌀값이 똥값이 되고 있다”고 개탄하고, “정부는 올바른 법질서를 주창하면서 농민들의 피땀 흘려 농사지은 쌀값은 외면하는 것은 법질서를 말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쌀값 21만원 보장해야 농민이 먹고 살수 있다며, 더 이상 정권은 정직하게 사는 농민들의 피와 땀을 국가적 사회적으로 갈취하는 강도짓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의장은 “농민이 다 죽어가는데 돈놀이하는 농협이 무슨소용이냐며, 당장 농협을 해체하는 것은 물론, 농민들의 20년동안 농사지으며, 지은 빗을 정부가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달 30일 충남도가 내놓은 벼 매입자금 742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쌀 대책은 농협과 민간의 적자를 일시적으로 보전해 주는 것일 뿐 농민들이 요구해 온 쌀값 안정대책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며 “쌀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직접 지불 형식의 쌀값 보전 대책을 내놓고, 농협의 저가 쌀 판매 및 중간상인에 의한 쌀시장 교란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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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사료값이 쌀값의 4배라니...개가 하품할 노릇이여 |
이들은 충남도는 쌀갑해결을 위해 ▲쌀농가 생산비 보존을 위해 500억을 직접지원할 것 ▲쌀 변동 직불금 목표가격을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충남도 차원의 직접지불 제도를 수립할 것 ▲대북 쌀 지원 재개와 대북 쌀 지원 법제화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 ▲농협RPC 저가미 판매와 중간상인에 의한 쌀시장 교란행위를 단속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개 한 마리를 끌고와 개 사료값 1kg 1만원, 쌀값 1kg 1640원이라며, 제발 정부는 개사료값의 반값 만큼만이라도 쌀값을 올려야한다는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 
moonl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