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동지들 반갑습니다.
작은 승리의 기쁨을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대전지역본부 중앙택시분회는 택시노동자의 완전전월급제 쟁취와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에 맞서 지난 6/24 전면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파업기간에도 사업주는 사업장 부지매각, 교섭해태, 법원의 강제집행 등 노조분열과 탄압으로 일관하였으나 중앙택시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일일주점 등 지역동지들의 격려와 연대에 힘입어 오늘(10/4) 완전월급제의 합의를 이루고 103일의 파업투쟁을 승리로 쟁취하였습니다.
중앙택시는 우리 대전지역에서는 제일택시, 신영택시, 삼흥교통(명성택시)에 이어 4번째로 택시노동자들의 염원인 완전월급제를 쟁취하였습니다. 이는 삼흥교통(명성택시)과 더불어 파업투쟁을 통한 조합원의 조직된 힘을 바탕으로 노사합의를 이루어 낸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비록 조합원의 완전한 생활임금을 보장받는 완벽한 월급제를 이루어 내지는 못하였지만 열악한 택시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임금구조의 개선을 시작으로 완전한 택시월급제의 쟁취, 그리고 우리 지역본부 산하 전체 택시노조가 월급제를 쟁취하기까지 우리의 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중앙택시가 103일의 파업투쟁을 통하여 월급제를 쟁취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지역동지들의 지지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역의 투쟁에 힘있게 연대하고 힘있는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모습으로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2001. 10. 4.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대전지역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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