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 본관 앞으로 갔습니다.
어제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알맞은 시간에 도착하여 본관 앞에서 피켓팅을 시작 했습니다.
공우 ENC 에서와 같이 몇몇 관리자가 뛰쳐나와 여러가지 일인시위에 관한 경위에 관하여 물어보더군요.-다 알면서-
한 관리자와 20여분 옆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중 본사 팀장의 차 제안이 이었으나 일인시위 관계로 거절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고, 근처에 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한 여 학생이 저의 서 있는 모습을 보더니 옆에 친구에게 "저게 바로 일인시위 라는거야"라며 으시대더군요. 군인공제회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고 유명 인사들이 많이 산다는 이름으로만 듣던 "타워 펠리스"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우리가 수서 경찰서에서 집회신고를 한 곳 입니다. 여차 하면 5월17~21일 사이 일인시위가 아닌 규모있는 집회를 할수있게 미리 신고를 했습니다. 참고로 일인시위는 집회신고 없이 할수 있는거구요.
아침 시위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했고 점심 시간에 맞춰 다시 이동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 에서들 식사 하시는지 많은 분이 안나오더군요. 1시간여 지났을때 민주노총 연맹의 사무처장님과 총무국장님이 점심을 사주신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감동인것은 계룡대지회 두분의 조합원이 당직을 마치고 점심을 사주신다고 오신것입니다. 당직서서 피곤할텐데 비용에 시간까지...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또한 정말 마음 뿌듯 했습니다.
연맹에서 사주시는 맛난 점심을 먹으며 다같이 계룡대지회의 현안문제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연맹에서는 언제까지도 지원해주시고 연대할테니 열심히 하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두분의 조합원은 점심을 못샀다며 가실때 구지 돈을 집어넣어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엔 쟁이부장님과 소주한잔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저녁 퇴근시간에는 쟁이부장님이 우리의 현안을 적은 유인물을 무려 100 여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외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때 마음이 아팠지만 역쉬 우리 쟁이부장님은 굴하지 않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끝까지 사수하셨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감동과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날이었습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이같은 열정과 사랑 있는데 안되는게 이상한겁니다.
한번더 힘내고 우리의 투쟁을 이룩합시다. 그리고 동지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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