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단병호위원장 석방 및 충북대병원장 퇴진을 위한 결의대회가 500여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학생등이 모인가운데 청주체육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단병호 위원장의 즉각 석방과 지역의 장기투쟁사업장인 충북대병원 투쟁을 완전 승리를 결의하고 충북대병원으로 가두투쟁을 전개하였다.
병원 앞에 도착한 대오는 결사항전의 투지를 불태우며 충북대병원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천막농성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천막을 설치하고 결의대회를 마친 대오가 해산하자 마자 충북도경에서는 천막을 철거한다는 통첩을 하며 50여 대오도 남지 않은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철거하였으며 이에 격렬히 저항하는 사수대오를 연행하기 시작하였다. 이과정에서 28명의 노동자, 학생이 연행되었고, 천막은 걸레조각이 되었다.
연행된 대오는 경찰청안에서 항의집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였고, 연행되지 않은 동지들은 즉각 비상연락을 통하여 약 200여명의 노동자 학생들이 모여 충북대에서 석방투쟁을 전개하였다.
약 2시간의 투쟁으로 연행자 전원이 석방되어 항의 투쟁장에 결합 이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진행하였으며, 충북대병원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매일 천막이 뜯기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 종료전 지도부에 해산작전을 펴지 않을 것을 통보하였다가 집회 종료 선언 직후 도경의 지침이라며 해산할 것을 통보하는 등 치밀하고 조잡한 작태를 연출하였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결코 공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1일 자체회의를 통해 이후 천막농성 등의 일정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폭력탄압 자행하는 김대중은 퇴진하라!
강고한 연대투쟁 충북대병원 승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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