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철회!!! 공장재가동!!! 생존권 사수!!!
정리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근로조건 후퇴없는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우리의 파업이 130여일이 다 되어간다. 사측은 폐업을 하고, 매각이나 임대를 한다고 우리에게 공장에서 나가라고 협박하고 있다. 식당 및 노동조합 사무실에서도 나가라고 하며, 법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매일 협박하고 있다. 지난 19일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의 1차 조사의 자리에서 사측의 청산팀장을 만났다. 사측은 계속해서 우리 일진지회의 노동자와 노조에 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으며 끝까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우리가 공장에 차를 대는 것 조차 불법이라느니, 조합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하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만 지껄일 뿐이었다. 이런 소리는 우리를 더욱 분노시키고 우리의 투쟁의지를 더욱 불부칠뿐이다. 그들이 우리의 130여일간의 투쟁으로 아무런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더욱 강한 투쟁으로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자본가의 시다바리!!! 노동부는 해체하라!!!
노동부에서는 지난 9월 말 추석전에 노동조합에서 사측에 낸 부당노동행위와 교섭해태등에 대한 고소고발은 모두 불기소 처분하고 사측이 우리에게 낸 고소고발은 기소처분을 하고 검찰에 넘겼다. 그러면서 노동부에서 하는 말이 검찰에서 넘기라고 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70여일 동안 노동부앞에서 천막농성을 통해, 불법하도급, 교섭해태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이교진구속을 촉구하였다. 이러한 우리의 애타는 투쟁을 노동부는 눈앞에서 매일보면서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부실경영, 무책임한 생산확대등에 의한 적자를 우리 노동자들을 거리에 내몰고, 우리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것으로 메꾸려고 하고 있는 일진자본의 부도덕성, 비인간적인 면은 아마도 세 살먹은 어린아이도 알 것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철저히 이러한 자본의 편을 든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책임을 회피하려고, 우리의 손을 떠나고 검찰의 결과만을 볼 수밖에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 사측의 노동조합 감찰자료, 불법하도급에 대한 사진 등 너무나도 분명한 자료를 가지고도 사측의 불법행위에 눈을 감고 있는 노동부 해체를 위한 투쟁에 금속충남지부, 일진아산지회는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다.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일진아산지회는 지난주에 3차에 걸친 조합원 대토론을 통해, 투쟁목표를 확정하고 이후 투쟁계획을 잡았다. 우리는 130여일 동안의 함께 싸운 우리 동지들이 함께 이 공장에서 일을 계속할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노동자들의 처지를 하락시키는 비정규직의 확대, 정리해고의 확대를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공장을 재가동시키고, 근로조건 후퇴없는 고용안정쟁취를 우리의 투쟁목표로 확정하였다. 폐업을 철회하고 공장을 재가동 한다면, 현재 우리 41명에 대한 고용안정, 사측이 매각이나, 임대를 한다면, 고용승계, 단협승계, 노조승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매각이나 임대가 자본가의 마음대로 할수 없음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는 공장재가동과 고용안정투쟁을 위해 더욱 투쟁의 고삐를 당기며 일진자본을 압박하기 위한 투쟁계획을 잡았다. 11월 초부터 일진을 압박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우리 일진투쟁의 정당성, 우리 일진투쟁이 바로 1300만 노동자들의 고용안정투쟁의 선두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내고,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할 것을 위한 연대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 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들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하고 자본가의 편에만 서는 노동부와 검찰등에 대한 투쟁을 이곳 천안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다.
25일 15시 30분, 대전 지노위에서
공장재가동, 고용안정쟁취를 위한
일진지회 결의대회
25일, 대전 지노위의 중재로 일진아산진회와 일진청산팀이 요구안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한다. 노동자들의 투쟁력이 동원되지 않는 교섭이란 한낱 휴지조각과도 같다. 자본가들은 우리들의 투쟁력을 끊임없이 체크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쟁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자신들의 약속을 고무신 뒤집듯이 뒤집어 버린다. 우리는 작년의 투쟁과 올해의 투쟁과정속에서 이러한 자본가들의 행태를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다. 우리는 이날 교섭자리에서 우리 일진노동자들은 우리의 요구가 쟁취될때가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일진자본이 매각을 하던 임대를 하던, 공장을 재가동하던 우리일진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공장사수를 멈출수 없으며, 우리의 정든일터에서 절대로 떠날 수 없음을 이 자리에서 우리는 보여줄 것이다. 우리의 투쟁을 끝내고자 한다면 자본가들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투쟁으로 보여줄 것이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자!!!
지역의 많은 동지들과, 투쟁하는 사업장의 많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폐업 분쇄/ 공장 재가동/ 고용안정 쟁취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