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 생존권사수!!! 민주노조 사수!!! 일진아산지회 전면파업 130일차
정리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무능경영 책임회피, 노동자만 정리해고, 일진자본 박살내자!!!
오늘은, 대전 지방노동청에서 지노위의 중재로 사측과의 1차협상이 있는 날이다. 점심을 먹고, 서울 시크네틱스 연대를 간 동지들과 공장사수, 노동부 천막농성을 하는 동지들을 제외하고 모두 대전으로 출발하였다. 4시경, 지노위에서 우리를 맞이 했던 분들은 전면파업 75일, 천막농성 16일째를 진행하고 있는 이지노동조합 동지들이었다. 항상 어느때나, 어느 곳에서나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힘을 주었지만, 언제까지 노동자는 이렇게 거리에 내몰려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대전충북지부장 및 대전충남지부, 동부협의회 동지들이 우리의 투쟁을 연대해주셨다. 우리는 전조합원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 고용안정, 생존권 보장, 성실교섭, 지노위의 공정한 중재 등을 외치며 집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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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과정에서 지노위는 또 우리 노동자들의 정당한 집회를 방해하려 했다. 소음으로 업무가 어렵다고, 중부경찰서 정보과 형사와 소음측정을 측정하는 놈이 3층에서 몰래 소음을 측정하였다. 그것을 보고 우리 일진노동자들이 제지했다.
오늘 만남에서 사측은 20억정도의 재고량이 있기 때문에 폐업철회는 힘들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사측은 공장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철수하면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고 했다. 일진자본은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현재 130여일간 같은 어려움속에서도 투쟁을 진행하고, 또한 밤잠도 제대로 잘수 없는 거리에서 70여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단지 고소고발의 철회를 위해 투쟁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정든 일터에서,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임금동결, 상여금 반납, 순환휴업, 기본시간 근무 등 모든 고통을 받아들인 대가가, 정리해고인가? 성실하게 일한 죄밖에 없는 우리를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모는 일진자본의 부당성과 비도덕성에 대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일진자본은 더 이상 시간을 끌면서 회피하려 들지 말고, 책임있는 태도로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근로조건 후퇴없는 고용보장,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한걸음도 물러섬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금속노조 시그네틱스 연대투쟁
금속 충남지부 신생지회 세원테크 지회 총회 연대
대전에서 힘차게 지노위 집회를 마친, 우리는 얼마전 민주노조를 만들고 충남지회 금속노조에 새로 가입한 세원테크지회 총회에 참석하였다.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과, 사측과의 한바탕 싸움을 준비하는 노동자들의 눈빛들이 살아있었다. 철의노동자를 부르는 노동자들이 아직 가사에 익숙하지 못하고, 손을 들어올리는 것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 의지만은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 우리 일진지회는 이번 총회에 사측의 관리자들이 총동원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노동자들도 이렇게 든든한 뒷배경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하였다. 금속노조의 각지회의 지회장님들, 중앙자동차노조, 하림통상노조, 현대자동차노조에서도 참석해주셨다. 일진지회 지회장은, 자본에 함께 투쟁하는 모범을 우리가 만들자며 힘차게 연대사를 하였다.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금속노조 강화하자!!!
고용안정쟁취 투쟁!!! 가자 파주로 투쟁!!! 멀리서 구호소리에, 부지회장과 5인의 동지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시그네틱스 연대집회에 합류하였다. 영풍그룹 본사앞 계단 주변에 촘촘히 동지들로 채워졌고, 주변사이사이 경찰들도 모습이 보였다. 일진아산 부지회장의 상경투쟁연대를 부탁하는 투쟁사를 하였고 이에 연대해온 많은 동지들은 투쟁으로 답하였다. 비록 대전 지노위집회 참석으로 일진동지들은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유인물을 집회에 참석하신 동지들이 열심히 읽었고, 또한 일진투쟁의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작년 상경투쟁에서 알게 된, 갑을전자, 마마 등의 동지들이 우리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또 린나이 코리아 비정규직 동지들도 자신들의 투쟁을 알려내는 유인물을 주었다.
계속집회를 하였고, 그중 시그네틱스 지회장의 편지 투쟁사는 그 누구보다 결연하고 집회분위기를 압도하였다. 그힘으로 영풍그룹 정문 셔터를 열었다. 다시는 노동자들에게 문을 닫지 못하도록.... 이것이 노동자의 힘인가? 경찰도 두려워 저항도 못하고 구경만 하였다. 가자 파주로!!! 쟁취하자 고용안정!!!
시그네틱스 집회를 마치고, 우리는 금속노조 본조 사무실에서 이후 상경투쟁에서 어떻게 연대투쟁을 만들것인가? 노동자대회에 대한 준비, 상경투쟁에 대한 숙소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전국의 많은 곳에서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다. 우리 일진은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그러한 동지들의 투쟁을 함께 고민하고, 투쟁을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하지 못한 것이 반성이 되었다. 이후 상경투쟁에서도 서울의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항상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노동자는 하나다!!!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고용안정 쟁취하자!!!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폐업 분쇄/ 공장 재가동/
고용안정 쟁취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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