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용두동은 무자비한 철거에 맞서 지난 1년 7개월동안 싸워 왔지만, 여론에 알려지지 않고 외롭게 투쟁해 왔던 곳이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주택공사에서 제시하는 보상금액으로는 이주가 불가능하여, 천막속에서 생활하며 투쟁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청과 주택공사는 주민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철거를 무자비하게 진행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싯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공시지가로 보상금액이 제시되고 있으며, 가옥만을 소유한 경우 이주금액으로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다.
대전시청이 발표한 도시계획은 용두동을 필두로 동구와 중구의 다수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지역의 도시개발 또한 현재의 용두동과 다르지 않다.
현재의 용두동이 그대로 철거될 경우, 주택공사의 이득만이 관철되는 도시개발이 이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주민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도시개발이란 있을 수 없다.
주택공사의 이득만을 챙겨주는 현재의 도시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대전시청과 주택공사는 현재의 무자비한 철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사회당 대전시지부는 주민들의 생존권이 묵살되는 현재의 도시개발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며, 전면적으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무자비한 철거로 주민들의 생존권이 묵살되는 행태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투쟁할 것이다.
무자비한 강제철거 즉각 중단하라!
철거주민 생존권을 당장 보장하라!
대전시청은 도시개발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
2002년 7월 2일
사회당 대전시지부
042)535-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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