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용두동 강제철거 / 폭력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대전시/주택공사/중구청의 7월 18일 용두동 강제철거 및 폭력사태에 대한 [대전노동자회] 성명서
7월 18일 새벽 5시, 용두동 철거민 지역의 아침은 새까만 옷차림의 용역깡패와 철거반들 납입. 그리고 밀려오는 포크레인 기세 앞에서 무법천지, 아수라장이었다. 400여명의 용역깡패들은 여성들과 노약자가 다수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참히 폭력을 행사하였다.
대전시/주택공사/중구청의 강제철거 상황에서 철거용역깡패의 폭력은 도를 지나쳐, 살인에 가까웠다. 그러나, 강제철거 당시 철거지역 주변에 배치되었던 경찰은 주민들이 용역깡패에 의해 폭행을 당하는 것을 수수방관하는 직무유기를 보였다.
IMF 이후 한국사회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시 되어왔고, 평등과 정당환 권리는 양보와 타협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밀려났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도시 빈민에게까지 생존권 위협과 약탈은 자행되고 있다.
이에 [대전노동자회]는 무리한 재개발 사업반대, 주거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강제철거 반대, 철거민에 대한 정주권 보장과 생계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철거민 동지들과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강제철거와 철거용역깡패의 폭력사태에 책임이 있는 중부경찰서를 기필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용두동 철거민 정진용동지와 조야연 주민대책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 강제철거/폭력만행 사태를 묵인,협조,공조한 중부경찰서 책임자를
처벌하라!
● 중부경찰서장은 폭력만행 사태를 묵인,협조,방조,공조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두동 주민과 대전시민앞에 공개사과하고, 즉각 사임하라!
● 용두동 철거민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불법 철거용역깡패를 즉각 철수시 켜라!
● 강제철거/폭력만행 철거용역깡패 책임자를 구속하라!
● 7월 18일 새벽 폭력만행으로 인한 부상자와 사유재산 피해자에 대해
전액 배상하라!
● 용두동 주민의 생존권을 짖밟는 용두동 강제철거를 즉각 중단하고, 용두 동 철거민에 대한 생계, 주거권을 보장하라!
노동자는 하나다!
대전노동자회
042) 934-5228 // tjworker@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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