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집회에 용두동 주민을 비롯, 지역의 단체들과 학생들이 결합하여 힘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집회를 시작으로 천막을 치고 천막농성을 계획하여 천막을 쳤으나, 떼지어 몰려온 전경들에 의해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할 우리 동지들이 아니기에, 다시 천막을 치고 이 천막은 또다시 부서지기를 서너번 반복하였습니다.
6시까지 기획된 집회에 연이어 청년학생들과 주민들이 하나되는 '한마당'으로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흥겨운 자리에 이어 저녁식사를 한 후에 현재, 주민들은 주택공사 앞에 길바닥에 종이박스를 펴고 누웠습니다.
오늘 밤, 주민들과 공대위 집행부는 주택공사 앞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며 노숙투쟁을 진행합니다.
2.
오늘 주택공사에 '정보공개청구'를 1차 요청하였습니다. 주거환경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알아야 할 정보들을 공개하기를 요청였고 주택공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여 이 후 투쟁의 무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법원에 '공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중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법원에 제출하여 이들이 편법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제동을 걸 것입니다.
3.
다음 투쟁일정은 이번주 일요일(28일) 5시에,서대전 공원에서의 집중투쟁입니다. 학생동지들이 대거 결합할 예정으로 힘있는 결의대회가 될 것입니다.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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