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막도 빼앗기고, 노숙투쟁 전개!!!
집도 빼앗기고, 천막도 빼앗기고,
용두동 철거민 노숙투쟁 전개!!!
7월 25일 주택공사 규탄 집회와 노숙투쟁 돌입!!!
7월 25일 오후 2시 둔산에 위치한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앞에서
강제철거를 자행한 주택공사의 만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유독 날이 더웠던 25일 집회였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들과 많은수의 지역의 정당, 사회단체, 학생동지들의
참여하였습니다.
우리의 보급자리 - 주택공사앞 천막을 치자!!
현재 용두동 주민들은 더 이상 몸 하나 뉘울 곳이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주택공사앞에 천막을 쳤습니다.
그러나, 주택공사와 경찰의 침탈로 천막은 세울 수 없었습니다.
지역동지들과 주민분들이 힘을 다해 경찰에 맞서 싸웠지만 2차례에
걸친 천막설치는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또한 경찰들은 그나마 주민들의 희망이었던 천막마저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흥겨운 한마당
6시 집회를 마치고 난 뒤, 용두동 주민분들은 딱히 갈 곳이
없어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지역의 학생동지들은
흥겨운 문화마당으로 용두동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마당을 펼쳤습니다.
천막이 되지 않으면 노숙이다!!!
주택공사앞 천막이 세워지지 못했어도 용두동 주민들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 여기서 자는겨,,, 그러다 죽는겨...'
용두동 주민들과 공대위(준) 집행부 동지들은 노숙투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깔지도 못한단 말인가!!
용두동 주민과 공대위 동지들이 노숙을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주택공사 직원들은 퇴근을 하지 않은채 계속 감시하였으며,
경찰들은 전투경찰을 배치하여 공대위를 위협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밤 10시가 넘어서 한기와 습기가 바닥에서
올라와 마침 가지고 있던 또다른 천막을 깔고 자려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전투경찰 100여명이 달려들어 천막을 깔고
자는 것도 막았습니다.
급기야 천막은 치지도 깔지도 못하고 맨바닥에서 노숙을
하였습니다.
동지여러분!!
너무나 분합니다. 칠순, 팔순이 넘은 주민분들이 딱딱한
보도블럭 위에서 잠을 청하고자 하는 것도 방해하고,
깔고 잘 수 있는 천막마저도 방해하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주택공사와 정보과 형사들은 족발에 야참을 시켜먹으며,
편한 잠을 청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 분이 오릅니다.
이후, 주민분들은 지속적인 노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이 걱정됨에도 불구하고 주민분들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합시다!!!
● 공대위 소속 각 단체와 지역 민주노조는 순차적으로
노숙투쟁에 동참합시다!
- 연락 : 018-863-7869 (집행부)
- 집행부에 연락주시고, 둔산동 주택공사앞 노숙투쟁 현장으로
달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 순회 노숙투쟁 참가단을 조직해주십시오
● 1000인 선언운동에 동참합시다.
- 용두동 투쟁 승리를 위한 대전지역 사회단체 1000인 선언에 동참합시다.
(자료와 참가신청서는 민주노총 홈페이지 투쟁계시판에 올려있습니다.)
● 7월 28일. 오후 5시. 집중투쟁에 결합합시다.
- 일시 : 7월 28일(일) 오후 5시
- 장소 : 서대전 시민공원
- 내용 : 용두동 강제철거 분쇄와 7월 18일 폭력만행 규탄대회
● 7월 30일 공대위 전체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주십시오
- 본격적이고, 장기적인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공대위 전체회의입니다.
- 일시 : 7월 30일. 오전 10시
- 장소 : 민주노총 대전지역 본부 사무실
대전지역 철거민 공동대책위원회(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