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투쟁 93일, 점거농성 11일째
오늘이 한가위 명절이라는걸 한산한 거리를 보면서 확인했다
몇안되는 거리의 오가는 사람들도 각기 가족들의 손을 잡고 성묘길에 친지를
찾아가는지 발걸음이 바쁘다.
오전에 삼경가스 사무국장님과 가족들이 농성장을 방문, 명절 차례음식을 나눠
먹었다. 농성장에서 맛보는 차례음식은 예전과 똑같은데 마음은 왜리런지?????
오후에 양정희 조합원과 최순이 조합원, 조훈국장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술한잔과
함께 명절음식을 나눠먹으며 명절의 분위기를 같이 하였습니다.
저녁에 삼경가스 위원장님과 조합원 동지들과 명절음식으로 느끼해진 속을 회 한
접시로 달래며 매운탕으로 저녁식사 투쟁..
대명광학 앞 천막농성장으로 이동
비워둔 천막농성장엔 스산함이 그리고 대명광학 담장에 걸려있던 조합원들이 손수
만들어 걸어놨던 깃발과 현수막이 다띁겨나가고 그자리에 '비비드광학 노동조합은
당장 물러가라''우리회사는 우리가 지킨다'라고 쓰여진 대명광학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도대체 이상황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대명광학, 이경석, 이제는 행동으로
모여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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