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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인 서울도시철도 연장운행 즉각 중단하라!
기만적인 서울도시철도 연장운행 즉각 중단하라!
(대전노동자회 성명서)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한 대선용 기만적인 지하철 연장운행
오늘(12월 10일) 새벽 0시. 도시철도노조 조합원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동지들은 24시 정각에 5호선
군자역에서 플랫폼을 점거한 채 지하철을 멈추었다.
누구보다도 지하철을 사랑했던 동지들이 플렛폼에
온몸을 던져 지하철을 멈춘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는 시민의 편의를 위하여
지하철 운행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진정 시민의 발이 되는 지하철을 연장운행시켜
시민의 편의를 위한다면, 그 보다 더 중요한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만 한다.
무리한 연장운행으로 제대로 수리조차 받지 못한
지하철이 미친 듯이 땅속 을 달리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이러한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의 기만적인
연장운행은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다'라는
미명하에, 지하철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도시철도 노동자들은 단순히 서울시 지하철의
연장운행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안전한 연장운행이
될 수 있는 조건과 시설을 마련한 상태에서의 운행이
되어야함을 주장하고 있다.
오늘, 새벽 마침내 경찰은 쟁대위 동지들과
지하철 노동자들을 연행해갔다.
우리는 2002년 2월 철도노동자들의 총파업을 기억한다.
기만적인 노-사합의가 현장의 수많은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얼마만큼 후퇴시키고 있는가에 대하여
현재 지켜보고 있다.
단협이행 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선용 표밭다지기의 일환으로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지하철
연장운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에 대전노동자회는 대전지역의 철도동지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철도,지하철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대전노동자회
934-5228 // tjworker@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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