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가보안법을 통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자행하는 충남도경찰청과 보안수사대를 규탄한다!
반인륜적 국가보안법 철폐!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하라 !
한총련 대의원이라는 이유 때문에 수배가 된 충남대 김세룡 학생(2002년 문과대 학생회장)이 갑작스런 아버지의 별세소식을 듣고도 국가보안법상의 수배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조차 지켜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인륜적 도리가 공권력과 법에 의해 짓밟히는 반인륜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충남도경찰청, 검찰, 보안수사대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가려는 김세룡학생을 수백명의 경찰병력과 보안수사대를 동원하여 장례식장에서 구속하려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려는 것조차 막는 반 인륜적 행위인 것이며 이에 비판여론이 커지자 출두각서를 쓰면 장례식 참여만은 보장해 주겠다는 말로 본인과 가족들을 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례식참여보장을 떠나 현재 공안기관이 실정법을 운운하며 벌이는 행위야 말로 명분없이 벌이는 반인륜적범죄행위 그 자체라 생각하며, 반인륜적 장례식참여방해 책동의 즉각 중단과 반인륜적 반민주악법인 국가보안법 철폐, 보안수사대등 공안기관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대중적이며 합법적인 조직인 한총련에 대한 이적규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충남도경과 보안수사대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해서 한총련이적규정과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류로 김 세룡 학생을 구속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자기무덤을 파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03년 2월 8일
남북공동선언 대전.충남 실천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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