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 쟁의행위찬반투표, 57.42% 찬성으로 가결!
투표 89.9%(19,188명), 찬성 57.42%(11,018명) … 재적대비 51.62% 찬성
현장인력 문제 등 노동조건 개선과 공공철도 강화 등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총 재적 21,344명 중 19,188 명(89.9%) 투표, 11,018 명(57.42%) 찬성으로 가결됐다.
압도적 가결은 아니지만, 대구지하철 사고로 위축된 분위기와 정권인수위의 기만적 공사화 여론몰이 속에서 나온 결과다.
이제 철도노동자들은 총력투쟁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거쳤다.
지금 우리에게는 국민철도와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
신태인에서 외주용역 노동자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철도노동자가 구속되고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것은 현장에서 일하기에 현 철도의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지적해 온 노동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위험천만한 철도정책을 강행해온 정부와 관계부처에 책임이 있다.
대형참사 앞에서도 1인승무와 인력감축, 외주용역화 확대, 시설-운영분리 공사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는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나설 때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있는 안전운행실천으로 현 철도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
이번만큼은 정부와 관계부처, 철도청이 자기들 맘대로 국민안전과 노동자 생존권을 벼랑끝에 몰지 못하게 우리가 막아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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