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각 언론사 과학·노동·사회부 담당 기자님
발신 :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위원장 장순식 48세) (042-862-7760)
(담당 : 과기노조 선전홍보부장 임양섭 011-490-9600)
날짜 : 2001년 1월 9일(화)(총 2 쪽)
제목 : 과기노조 지부장단 과기원 원장실 점거농성 2일차 투쟁 - 자
민련 유성구 지구당 송석찬 의원 사무실 항의방문 및 국무조정실 면
담투쟁 진행!
과기노조 지부장단 과기원 원장실 점거농성 2일차 투쟁 진행!!
※자민련 유성구 지구당 송석찬 의원 사무실 항의방문 및
국무조정실에 대한 면담투쟁 진행!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과기원 최덕인원장 대화자리 가져..※
1.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실 점거농성 2일차를 맞고 있는 전국과학기술
노동조합 중앙위 36개 지부 지부장단은 1월 9일 대전시 유성구 국회
의원인 새천년민주당에서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긴 송석찬 의원
에 대한 항의방문을 진행한다. 또한 국회에서 이미 확정된 정부출연
(연) 예산에 대해 예산을 유보하거나 삭감할 수 있는 수시배정 결정
을 내린 국무조정실에 대해서도 지부장단을 중심으로 항의 면담투쟁
을 전개한다.
2. 이날 자민련 유성구 국회의원인 송석찬 의원 사무실에 대한 항의
방문은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인 한국과학기술원 시설용역화와 일방
적 구조조정에 관하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아무런 사태해결을 위
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음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써 국회의 고유권한인
예산에 대해 집행기관인 기획예산처가 자의적으로 정기배정을 수시
배정으로 전환하여 국회의 권한을 침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
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
(연)에 무분별한 경영혁신 지침의 강요와 함께 미시행 기관에 대해
서는 예산상의 불이익을 주어 고용에 대한 불안정 심리 확산과 과기
계 출연(연)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송두리째 빼앗는 형국이 전개되는
지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3. 또한,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 대한 항의방문은 정부출연(연)
예산배정을 정기배정에서 수시배정으로 전환시키는 실질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그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 확인과 그로부터 연구현장
의 붕괴와 출연(연) 종사자의 심각한 고용불안이 유발되고 있음을 제
시하며,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라
고 밝혔다.
4. 한편, 이날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연맹'
) 양경규 위원장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한국과학기술원 최덕인 원장
을 만나, 한국과학기술원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구조조정의 부
당함과 기획예산처의 획일적인 경영혁신 지침의 허구성, 그리고 시설
용역화 강행이 가져오는 문제지점 등을 제기하며, 과기원 내 시설 직
원에 대한 정리해고 기도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공연맹이 직접 과기원 투쟁에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