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찬성! 이재선의원지구당 점거농성 잠정철수
1. 28일 오전,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요구로 전원위원회 소집이 결정되어 처리가 다시 연기되었다.
2. 이에 따라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파병에 찬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이재선(서구을)의원 지구당사 점거농성을 28일 12시부터 잠정 철수하였다. 한편 이재선의원은 27일 대전지역에 머물면서 항의농성단과의 면담을 회피하다 저녁 7시경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의원은 "지역구 여론이 파병을 찬성하고 있고, 국익적 차원에서 볼 때 파병을 찬성하여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며 파병찬성입장을 고수하였다. 또 국방위 소속인 강창희의원은 점거농성 소식을 접하고 지구당사를 폐쇄한채 잠적하는 기만성을 보여 시민단체와 민주노총대전지역 조합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3. 민주노총대전본부는 이재선의원 지구당사점거를 잠정철수하며 다시 한번 경고한다. 이의원이 밝히고 있는 파병찬성 소신은 근거가 없다. 첫째, 지역구민들이 파병을 찬성하고 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허위날조 주장에 불가하다. 전쟁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있는 서구주민에 대한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임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 서구을 지역의 주민의 뜻에 따라 파병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겠다면 즉각 여론조사 또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바이다. 둘째, '국익차원'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근거 없는 국익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4. 향후 민주노총대전본부는 이재선·강창희·이양희의원이 파병동의안에 계속하여 찬성입장을 고수할 경우 주민소환서명운동 및 2004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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