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백화점 계약직 해고 논란
해고자들 "근로계약서 변조"…백화점 "계약서 6개월 명시"
롯데백화점 대전지점이 파트타임 노동자 3명을 계약기간 종료를 이유로 해고했으나 당사자들은 "회사측이 계약기간을 임의변조해 해고했다"면서 노동청에 진정,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지점 마트 POS에 정 아무개 씨 등 3명은 지난해 9월말 파트타임으로 하루6시간씩 근무하며 시급 3,300원을 받기로 하고 1년 계약으로 입사했으나 회사는 6개월째인 3월31일자로 이들 3명에게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며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백화점측은 이들 3명이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며 부당성을 제기하자 계약기간 6개월로 명시된 계약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고 당사자들은 "계약당시 근로계약기간과 처우에 대해 공란으로 남겨두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백화점측이 근로계약서를 변조해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30조를 위반한 부당해고"라며 원직 복직을 요구했다.
롯대백화점 홍보팀 당당자는 "계약기간은 1년으로 사원을 모집했으며, 1년에 2회 인사고과에 따라 3월초 재계약하는 시점으로 인사고과 결과 하위 20%에 대해선 경고장 발송과 계약해지 조치한다"며 "작년 9월말 입사자는 새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해 신규계약을 않은 것으로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근로계약서 위조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매일노동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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