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내리던 비가 개이고 화창한 날씨속에 3일차(5.8) 파업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충남경찰청장이 내려와 당진군수,지방노동사무소장등과 관계기관대책회의를 하고 한보철강과 환영철강을 방문하고 갔습니다.
이러한 경찰의 움직임이 공권력투입의 사전예비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파업조합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한보철강과 환영철강 파업대오는 각각 파상집회를 개최하며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오후에 집중된 교섭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0:30 진행된 환영철강측과의 교섭은 사측에서 인상안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화물연대의 요구에는 많이 미치지 못해 오후들어 재교섭을 갖기로 하고, 16시에 재교섭에 들어갑니다.
또한 한보철강측도 운송사와의 협의를 한다는 핑계로 교섭일정을 늦추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지만 금일 중 교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중 교섭을 통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내일중에 경찰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결사투쟁의 결의를 다지며,
한편으로 경찰병력투입만을 기대하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한보철강에 대해 정문앞에서 집회와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영철강은 회사측이 교섭에 성의를 보임에 따라 회사에 공급되는 원자재에 대해서는 통제를 하지 않고 있으며, 반출물량에 대해서만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섭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아래 교섭에 결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마찰은 교섭시간중에는 자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충청지부의 성의와 노력을 사측이 오판한다면 언제든 정문 전면봉쇄와 고속도로,시가 진격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의회 노동해방실천단 대원들이 화물연대동지들과 연대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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