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과 환영철강앞에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전지회를 비롯한 충청지부 소속 중부권동지들이 어제 오후 늦게부터 결합해 투쟁대오가 더욱 보강되었으며, 한보철강앞과 환영철강앞에 300대 정도가 6차선 도로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투쟁이 가열될수록 화물연대에 가입하여 투쟁에 동참하려는 화물노동자들의 문의와 가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5.8)와 오전에 있었던 환영철강과 한보철강을 대상으로 한 교섭에서 조금씩 진전이 되고 있습니다.
환영철강측과는 오전교섭을 통해 운송비 인상율을 제외한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일치를 본 상태이며, 인상요율과 관련해 지부의 요구내용과 사측의 제시한 인상율이 격차가 있어 오후3시 다시 교섭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보철강의 경우, 법정관리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사측에서 인상율에 대해 구체적인 제시가 없어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인상요율을 제외한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사측이 수용을 한 상태입니다.
한보철강과는 오후2시 다시 교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충청지부의 요구사항에 대해 대부분의 조항이 관철되고 있으나, 가장 핵심이 되는 운송비 인상율에 있어 노사간의 격차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포항지부의 잠정합의 소식과 전남태인지회의 합의소식이 들리면서, 교섭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한보철강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섭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정부의 뉴스가 나오면서 조합원들의 결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청지부는 공장반출입에 대해 전혀 통제를 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차량만 세워놓고 평화적인 집회를 하고 있고, 적극적인 자세협 협상에 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비롯한 정부가 도발을 해올 경우 한판 전쟁을 붙는다는 입장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현재 조합원들은 오전 한보철강앞 집회를 끝내고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며, 14시 한보철강교섭, 15시 환영철강교섭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경찰측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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