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총연맹 수석부위원장의 비리사건등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민주노총을 대표하는 중심에 있는 사람이 저지른 비리에 대하여 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은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한결 같은 생각이고 가슴 아픈 일일것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동지들은 한 분도 계시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지금의 어려움(비리사건)을 민주노총 대전본부에 연관 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 몇글자 적어 올립니다.
지난 1년여가 다되는 기간동안 대전본부 임원 선거가 이러 저러한 일들로 인하여 치뤄지지 못하고, 그로 인해 지역본부의 임원이 부재한 상태에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지역의 조합원 동지들이 감내해 오고 있습니다.
생존권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찿기 위해 장기 투쟁을 하고 있는 장투 사업장들, 민주노조라는 깃발아래 새롭게 노동자로 태어나려고 하는 신규 조합원들, 서서히 민주노조 깃발 아래서 멀어지고 있는 수 많은 지역의 동지들, 그리고 애써 외면하려는 동지들.....
정말로 지난 1년여의 악몽이 없고 지역본부가 정상화 되었더라면 이렇게 가슴 아픈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될것이며, 어떻게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고민이 있었겠지요??
이제 아플만큼 아팠고, 화 낼만큼 화도 냈고, 서로가 서로에게 할수 있는 모든 육두문자는 다 해봤습니다. 마음의 상처도 받을 만큼 받았고, 괴로움에 쓴 소주도 먹을 만큼 많이 먹어 봤고, 억울한 마음에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아픔과 고통을 계속 할수는 없습니다.
너, 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노동자라면 이제는 어떻게 지역본부를 정상화 시키고, 어덯게 지역의 동지들을 하나로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할때입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말입니다.
더이상 총연맹 수석 비리 사건을 대전본부에 갖다 붙여서 또다시 지난 몇 개월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맘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지역의 동지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내고 용기를 내서 어렵지만 민주노총 대전본부를 민주노총 대전본부 다운 지역본부를 만들어 나가도록 모두가 함께 발벗고 나섭시다.
그래서 진정 노동자들을 위하는 지역본부가 되도록 합시다.
저 또한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