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장 선생님.. 그만 좀 괴롭히세요!
부천 계남중학교 비정규직 윤희영 교무보조 뇌출혈 수술.. 중태
살려달라 울부짖으며 수술실로..
94년부터 13년째 부천 계남중학교에서 근무하던 학교비정규직 교무보조 윤희영씨가 교장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탄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뇌출혈을 일으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있습니다.
윤희영씨는 계남중학교의 역사와 함께 행정실에서 근무하며 애써왔습니다. 2004년 부임한 교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탄압과 모멸감을 주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2007년 11월 26일 저녁 무렵 급작스런 두통을 호소하여 인천 성모자애병원으로 옮겨 11월 27일 새벽 2시부터 6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수술상황을 지켜보던 남편 왕진영씨는 “수술 들어가기 전 제 아내는 아파하면서도 두 아이들을 걱정하며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울부짖는데 지켜보는 제 가슴은 너무나 미어졌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윤희영씨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계남중 교장은 비리와 횡포로 원성을 사왔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8월에는 계남중 교사들과 행정실 직원이 국가인권위원회와 교육청 감사과에 급식비 횡령, 공사관련 독단결정 등으로 진정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계남중학교 전(前) 교육행정실장도 스트레스로(업무포함)인해 2006년 4월 1일부터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식물인간으로 있고, 가족들이 빌고 빌어 산재처리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인권도 없습니까?
그간 이상영교장이 윤희영 교무보조에게 한 언행 중 극히 일부만 살펴보면...
▶ 비정규직에게 대졸이냐 고졸이냐로 업무능력을 판단하고 고졸이라 하여 무시하는 언행을 함
▶ 보건휴가를 받으려하자 보건휴가를 거짓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며 모욕감을 줌.
▶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윤희영씨는 교무보조이니 선생님들께서 ”활용“해도 되니 많이 활용 하십시오” 라는 말을 하여 사람을 하인 취급함.
▶ 회식할 때 교장이 교무보조는 빼고 정규직만 회식을 하라고 함.
▶ 아내가 출근하여 교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아침운동을 마친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아랫도리를 갈아입으니 돌아보지 마라“라고 하여 탁자를 닦고 있던 윤희영씨는 움직일 수 없었고 민망하고 성희롱을 당한 느낌이었음.
▶ 1995월 3월 20일부터 2006년 2월 28일까지 교육행정실에서 근무하던 중 2006년 3월 1일부터 교무실에서 근무토록 일방적으로 지시받아 일하게 되었고, 교장에게 잘 보이면 다시 행정실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 명절 때마다 5-6만원상당의 선물을 하였고 교장은 선물을 받으며 ‘걱정 말라’ 했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음.
▶ 업무와 상관없는 교장의 심부름을 다녀야 했고 명령을 어길시 에는 “언제든지 해임할 수 있다, 교장은 그런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교장이 위치를 비정규직들의 머릿속에 입력시키곤 함.
▶ 유리창을 깨끗이 못 닦는다고 유리창을 다 떼어서 비눗물로 닦으라 지시함.
▶ 매년마다 계약을 하면서 교장에게 복종해야하며 그래야 살아남는다고 지속적으로 말함.
열심히 일했건만, 비정규직에게 돌아온건 인권유린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생활비라도 벌겠다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13년을 한 직장에서 학교와 함께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를 개인 사유물처럼 여기는 교장에 의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무수한 인권유린을 당해야 했습니다. 윤희영씨의 쾌유를 빕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가족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겠습니까? 지금 경기도 그 어느 학교에서 또 다른 윤희영씨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윤희영씨의 고통이 윤희영씨 개인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윤희영씨의 한을 풀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모읍시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단결합시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노동인권 유린하고 윤희영 교무보조를 중태에 빠뜨린 이상영 교장을 파면하라 !
경기도 교육청은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고 공개 사과하라 !
윤희영씨 치료와 명예회복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 !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경기일반지부
경 기 학 교 비 정 규 직 지 회 (준)
다음 아고라에서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동참하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49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