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맹 ‘코스콤비정규지부 투쟁 대책위’출범
오늘 거래소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본격적인 대책위원회 활동 시작,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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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권 : 제 97 호
발행일자 : 2008년 1월 28 (월)
발 행 인 : 황 영 수
홈페이지 : rekoscom.jinbo.net
파 업 : 제 138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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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으로 정규직 직접고용! 비정규직 철폐!
▷ 대책위 공식 활동 개시
코스콤비정규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16차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여 130여일이 넘는 노숙투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없이 오직 법을 통해서만 현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코스콤 사측의 아집을 분쇄하고 조속한 시간내에 이를 해결하고자 지부의 ‘교섭권’, ‘체결권’에 대하여 연맹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위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맹 대책위는 10여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책위원장 결정 등 대책위 구성과 현 조직의 상태를 점검하고 금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개최 하여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다.
대책위의 공식적인 가동으로 인하여 코스콤 사측과의 교섭및 체결권은 이제 대책위에 위임 되었으나 이는 지부의 의사와 결정을 기반으로 대책위의 활동과 교섭이 행해지며 교섭의 체결은 조합원 총회를 통하여 최종 확정된다. 이례적으로 연맹 위원장이 대책위원장으로 결정되어 이제 증권노조 차원의 결합과 투쟁을 넘어서 사무금융연맹 단위의 전방위적 투쟁이 전개 될 것이며 이는 곧 민주노총으로의 확산을 이끌어낼 것이다.
그러나 이 투쟁은 지부의 투쟁이다. 따라서 비록 대책위가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 하나 지난 137일의 고강도 투쟁을 전개해온 지부가 대책위의 결과만을 주시하며 평이하고 안일한 일상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지부는 후원회원 모집과 설 특별판매를 통하여 더욱 강하고 질긴 투쟁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미 전 조합원은 총회를 통하여 결의한 대로 후원회원 조직에 일정정도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연맹의 결의에 따라 연맹산하의 후원회원 조직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더욱 강하고 힘차며 질긴 투쟁의 전개가 이어질 것이다.
지부의 투쟁은 정권이 교체되는 시점까지 현 정부와 신 정부를 향한 대정부투쟁이 강하게 전개 될 것이며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인수위앞 1인시위등은 더욱 그 수위를 높여 투쟁 할 것이며 90여명의 생존권을 쥐고 지부의 목숨을 담보로 한 수차례의 투쟁에도 어떠한 해결 노력도 보이지 않는 코스콤 임원진에 대한 투쟁 또한 전개 할 것이다.
이미 지난 추석과 함께 또 한 차례 맞이하는 큰 명절인 구정에도 지부의 일부 조합원은 농성장에 남아 침탈에 대비하여 사수할 것을 결의하였다.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 추석도, 크리스마스도, 구정도 우리에겐 투쟁 중에 맞는 하루에 불과하다. 지부는 현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전개 할 것이며 움직일 수만 있다면 그 고향집이라도 찾아가 코스콤의 비열한 행태에 대하여 알리고 호소할 것이다.
․사무금융연맹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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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금융연맹 “코스콤비정규투쟁대책위”출범
2월 정권교체전 사태해결 위해 투쟁과 대화 병행
- 증권산업구조개편과 관련된 정책투쟁과 연계,
생계비 후원등으로 안정적 투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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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연맹”)은 1월 25일 제1차 코스콤비정규투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개최하여 2월 정권교체전에 사태해결을 위해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기조를 수립하고 코스콤투쟁을 연맹과 민주노총 단위로 확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연맹은 지난 24일 코스콤비정규투쟁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감안하여 대책위원장을 정용건 연맹위원장이 맡기로 하였으며, 공동집행위원장에 3인의 부위원장(박조수, 이재진, 장화식)을 선임하여 투쟁조직을 정비한바 있습니다.
2. 대책위는 증권산업구조개편이 본격화되기 전인 정권교체전에 코스콤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해 코스콤투쟁을 증권산업발전및 유관기관 재편방향에 대한 정책적 투쟁과 연계할 예정입니다. 주요하게는 2009년부터 가동될 차세대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수의계약 문제, 차세대시스템 운용주체 선정과 선정방식, 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방안과 관련된 IT부분 재편에 대한 입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자회사 비정규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양심도 지키지 않은 채 독점주식회사라는 기형적 구조를 유지하며 IPO와 지주회사 등 제 살길 찾기에 나선 KRX와 관련한 대응책도 수립할 것입니다. 2월말 KRX 이사장 선출, IPO추진, 지주회사 설립 추진 과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지주회사 설립등과 관련된 증권유관기관 업무영역과 인력에 대한 방침을 검토할 것입니다. 특히 KRX가 자회사 비정규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할 것이며, 1조에 달하는 거래소유보금이 자회사및 증권산업 비정규문제 해결에 기여할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노조들과 입장을 조율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대정부 정책제안 및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3. 공공적 성격을 가진 코스콤은 비정규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며 대책위는 코스콤이 책임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성실한 교섭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2월 말에 개최될 국회환노위에서 이종규사장 위증죄가 다루어지는 것과 관련하여, 환노위원들과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코스콤은 지난해 12월 검찰로부터도 불법파견이 인정되었으나, 구) 근로자파견법상 사용사업주의 처벌조항이 없는 것을 빌미로 비정규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사우회가 출자한 증전엔지니어링이 무허가 불법파견을 하였다고 인정한 것과 관련하여, 대책위는 비정규직의 임금을 위법적으로 중간착취한 것에 대해서도 도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4. 코스콤은 사태를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구정전에 비정규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만일 코스콤이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지 않고 연맹 등 주요간부에게 가처분집행을 강행하고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할 경우 투쟁기조를 전환하여 강력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연맹은 코스콤투쟁의 장기화를 대비하여 생계비 지원을 통한 안정적 투쟁기반 마련을 위해 CMS 후원회 조직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 16일 연맹 산하 조직의 조합원 3천원, 상근간부와 운영위원 1만원, 상근간부들의 10계좌 조직, 단체회원 가입을 결의한바 있습니다.
5. 코스콤비정규지부는 대책위와 코스콤간에 본격적 대화국면이 열리기 전까지는 기존에 전개하던 코스콤퇴출운동, 장례투쟁, 그림자투쟁, 인수위원회와 이명박 당선자 안가 1인시위 등 투쟁기조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코스콤농성장에 대한 공권력의 강제진압등에 대비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인수위․청와대․당사 앞의 집회투쟁과 코스콤사태해결 촉구 단식투쟁등 투쟁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2008년 1월 28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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