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쇠고기 반대를 위해 열심히 촛불 하나 같이 들고 있는 시민입니다.
현재 촛불문화제는 점점 늘어나는 촛불과 자유발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등 그야말로 검역주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질수록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모습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촛불을 가장한(? 이건 좀 과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자기 단체 홍보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에서도 자체 제작하신 피켓을 들고 계신 걸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촛불문화제가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그래서 '촛불의 배후' 운운할때도 떳떳했는데 '민주노총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식의 피켓은 오히려 저희를 불순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민주노총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체를 홍보할 목적 때문이 아니라면 촛불문화제에서 민주노총 피켓 사용을 자제해 주셨음 합니다.
수고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