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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배기 투쟁이다,
기습적인 투쟁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러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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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북지부 조합원 동지들
고생 많았습니다
7월 6일 오후 3시부터 영동군청 앞에서 노조파괴 분쇄,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대전충북지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충북지부 소속 8개 지회 조합원, 공무원 노조 영동군 지부와 영동 동일버스 지부,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영동 민중연대 등 지역의 노동자들이 800여명이 모여 ‘계급적 연대’의 힘을 과시했다.
7월 6일 대전충북지부 총파업 결의대회는 세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엔텍지회 사수투쟁이 장기투쟁으로 들어서고 있기에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과 긴밀하게 호흡해 앞으로 더욱더 강고한 투쟁을 전개하기 위한 시작이라는 것이다. 7월 6일 총파업 결의대회는 맛배기 투쟁이다. ▲두 번째는 2005년 4월 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엔텍지회를 설립하고서 3개월이 넘어서고 있다. 이미 엔텍의 노사문제는 영동공장 담벼락 안에서 해결할 수 없기에 국가기관이 나서서 이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내자는 것이다. 국가기관에 신고 되어 있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박진우 대표이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엔텍지회 조합원들은 3개월간 제대로 임금도 받지 못하면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동지들의 투쟁으로 힘을 받고 더욱더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대전충북지부 차원에서 힘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은 엔텍지회 조합원 동지들의 강고한 투쟁을 이어 받아 임․단협을 체결할 때까지 고래심줄 같은 끈질긴 투쟁으로 승리하는 그날까지 싸우고 또 싸울 것이다. 투쟁!!
충북지방노동사무소에 실무교섭
7월 7일 15시 충북지방노동사무소에서 실무교섭을 개최한다. 4월 5일 전국금속노조 엔텍지회를 설립해 4월 11일 상견례, 5월 24일 실무교섭 이후 단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측과 충북경총은 오로지 ‘파괴 엔텍지회’, ‘사수 사원협의회’를 외치면서 온갖 엽기적인 만행들을 자행하고 있다.
4월 18일부터 시작된 정문통제, 병원에서 입원 수술한 박원철 지회장에 대해 4월 22일 무단결근 처리, 5월 3일 엔텍지회 현수막 철거 만행, 5월 6일 법외단체인 사원협의회 구성, 5월 17일 부분직장폐쇄 돌입, 6월 14일 2명의 사원 정리해고, 6월 20일과 21일 엔텍지회 도발 사건, 그리고 4월부터 시작된 교섭해태, 굵직굵직한 것만 이렇다.
사측과 충북경총은 마무리도 못하면서 사고부터 치고 있다. 5월 3일 현수막을 철거하고서 얼마 있지 않아 그대로 원상복구 되었다. 5월 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부결이 나오기에 엔텍지회는 사형선고 받는 날로 보았다. 그래서 현수막을 철거 했는데, 결과는 85%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5월 17일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노조는 문 닫는다고 했지만 지급까지 건재하다. 6월 14일 수습기간 1시간 30분을 남겨두고 오후 4시에 2명의 사원들을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고서 몇 일만에 복직시켰다. 그리고 6월 20일과 21일 엔텍지회를 도발했다가 22일 오전에 관리직 사원들은 대전충북지부 간들에게 혼 줄이 났다.
7월 7일 15시 충북지방노동사무소에서 실무교섭을 개최한다. 엔텍지회는 실무교섭에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내어 원만한 교섭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기대’가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사측과 충북경총의 현명한 판단을 거듭 촉구한다.
2005년 7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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