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한 장마철에도 밝은 해는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이라도 투쟁으로 쟁취할 아름다운 세상이 있는한 우리들은 행복합니다.
무너진 가정, 파탄난 생활 그 어느것도 즐겁지는 않지만 이제 단련될만큼 단련되어서 고통에 무덤덤해졌습니다.
단지 투쟁의 승리만이 우리의 길이기에 투쟁을 멈출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피켓혼자 외롭게 세워놨습니다.
이런 1인시위 방법도 있습니다. 사기꾼한테 뺏긴 집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해태노조의 파업문화제가 있었습니다.
파업 18일차에 단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힘차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1996년도 우리 태광의 파업처럼 그렇게 투쟁하고 있는 해태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승리의 신심으로 싸우면 결코 패배하지 않습니다.
가는길 험난해도 웃으면서 끝까지 싸워갑시다.
무대에 올리기전에 뒤켠에서 마지막 연습을 하는 문화패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파업 18일차 풍물패도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비록 영남풍물 가락이 엉망이긴 하지만 진지한 모습과 조합원과 함께하는 헌신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각 지역에서 연습한 장기자랑현장입니다.
왜 자꾸만 옛날 생각이 날까요?
아무리 힘든 여건이라도 우리들의 땀과 눈물을 바쳐 힘찬투쟁으로 원직복직 승리를 쟁취하여 민주노조를 힘차게 세워내서 옛날보다 더 당찬 투쟁을 한번 멋지게 해봅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