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밤의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역의 투쟁사업장 연대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본의 무자비한 탄압아래 우리의 생존권과 우리의 기본권리를 지키고자 투쟁의 두 주먹을 쥐었지만 그 투쟁의 길은 험난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 어렵고 험난한 길을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해 온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투쟁의 기간동안 조합원들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 받는 범법자가 되었고, 각자의 가정에선 어느새 가장의 지위를 상실 한 채 부인(남편)과 자녀들에게 마저 외면을 당하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자본은 아직도 완강히 버티고 있습니다. 노동조합과의 대화의 창문 마저 꼭꼭 걸어 잠근 채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한번 해 보자합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모든것을 다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지들의 따스하고 강렬한 동지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그러한 동지들의 동지애를 밑바탕으로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참고 견디면 반드시 그날(노동자가 승리하는 날)은 올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지지, 그리고 연대를 당부드며, 다시 한번 이번 투쟁사업장 연대 일일주점을 위해 애써주신 대전본부 엄연섭본부장님과 사무처 동지들, 그리고 일일주점에 함께해 주신 동지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시어 공연을 해 주신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감사합니다. 힘찬 투쟁으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투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