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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길로 들어선 박근혜정권
박근혜 정부가 취임 7개월이 되지만 이 기간에
일어난 대형사건들은 과거 어느 정권들 보다 줄을 잇고 있어 하루도 조용할 날들이 없는 것이 남녘 정가의 움직임이다.
지금 남녘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사건, 부조리 사건은 한 둘이 아니다. 국정원장 남재준의 이른바 북방한계선(NLL)과 관련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공개 문제를 포함하여 말도 안되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여 애국적 정치인들을 폭압하는 사태,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사건, 진영 복지부장관의 항명파동 사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던 약속도 물거품이 되어가고, 65세
이상 국민들의 기초연금 준다고 약속하고 이제와서 백지화하려고 이핑계 저핑계 하며 농락하고 있고, 젊은이들에게
군복무기간 단축시켜 준다고 공약하여 대선기간 득표를 올려 놓고 지금에 와서는 오리발 내미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복지사회니 경제민주화니 하면서 유권자들을 현혹시켜 놓고 대선이 끝난이후 딴청을 부리고 있고, 전교조를
불법화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사회정의를 말살하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뻔뻔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남북관계에 임하는 자세도 이명박정권의 반민족, 반평화, 반통일적 자세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것으로 지탄받고 있다. 말로는
‘한반도신뢰 프로세스’요 뭐요하며 해내외 동포대중들에게 그럴듯하게 외쳐 놓고 국내 국제 모임들이나 행사장에 나가서는 민족의 한부분이며, 평화협력의 대상인 북녘을 중상하고 모략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무리 사대주의에 젖었어도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여 그 지도자들에게 동족의 입장을 어렵게 만들어 달라고 구걸하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그리고 구걸하는 내용도 사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무지에서 나온
소행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비핵화 문제는 전적으로 북미간의 문제이지 남북간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북미간의 문제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당연히 북의 입장을 두둔하고 지지해야 그것이 동족으로서의 도리이다. 이완용이가 역적으로 지탄받아 온 그 역사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그래서 북녘 언론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남녘의 애국동포들의 촛불시위들은 이미 1백회를 넘어섰다. 박근혜 정부가 정신차리지 못하고 촛불이 확산되고 , 북녘동포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으로 간다면 그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는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 다시 말하면, 이대로 가면 망하는 길로 들어 설 뿐이다. 하루 속히 애국동포들에
대한 탄압행위를 중단하고 사대매국적 자세를 민족적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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