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0명의 실종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소유자라는 유병언이 사체로 발견되었지만,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것은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2시간 이상의 침몰과정동안 자력으로 탈출한 생존자를 제외하고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밝혀내기 위하여 유가족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당리당략 싸움에 몰입하고 있을 뿐입니다.
유가족들이 한번도 요구하지 않은 의사자 지정, 특례입학등을 빌미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7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는 날! 대전에서도 8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투쟁은 희생자와 유가족들만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하여, 내 가족과 내가 당할 수도 있는 앞으로의 사고를 예방하는 투쟁입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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