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를 포함한 12개 노동.시민.사회.정당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회의'는 금일 14시 대전시청에서 2013 최저임금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최저임금연대회의는 매주1회 선전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을 통해 최저임금 현실화와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밥값 5천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2014년 적용 최저임금 5,910원을 요구한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자들이 노동의 대가로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임금이다. 최저임금은 국가와 기업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약속이자,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대가의 최저선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2013년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으로 하루 8시간 한 달을 꼬박 일해도 101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물가는 매년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 최저임금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노동자, 서민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더욱 기막힌 것은 이처럼 열악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수가 전체 노동자의 10%가 넘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런 사회를 어찌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국민행복시대’라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2014년 최저임금을 시급 5,910원으로 제시한다. 이는 전체 노동자 정액임금 평균의 50%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액임금 평균 대비 최저임금의 비율은 34%로써 OECD 가입국중 최저 수준이다.
우리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우리는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위하여 주1회 이상의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최저임금을 넘어 생활임금을 보장받기 위한, 일하는 사람이 자신의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는 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3. 4. 16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회의
(참가단체<가나다순> : 대전민중의힘/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대전여성회/대전이주노동자연대/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전지역대학생연합/대전청년유니온/대전청년회/민주노총대전본부/진보신당대전시당/진보정의당대전시당/통합진보당대전시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