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교섭 촉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공공운수노조 민주한국인삼공사 지부 파업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오늘(9.18)12시에 부여 고려인삼창 정문앞에서 개최됐다.
인삼공사 지부는 작년 7월 열악한 처우개선과 저임금개선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러나 사측은 성실교섭은커녕 갖은 압박과 탄압을 자행했고 결국 250명으로 출발했던 노동조합은 현재 60여명의 조합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이런 탄압속에서도 노동조합은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참아왔지만 사측은 온갖 기만적인 술수만 일삼으며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9월 11일부터 부여 인삼창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천막농성에 돌입하자 사측은 용역경비를 통해 상급단체 간부의 출입을 차단하고 사업장에 드나드는 모든 차량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공운수노조 대전,충남지역 동지들과 조합원,지역동지들 50여명이 참석해 힘차게 진행됐다.
결의대회중 김성기 지부장은 투쟁승리를 결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해 참가동지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인삼공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임할 것,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을 생산 연매출 1조원을 내는 공기업이다.
그러나 이곳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무기계약직, 도급 용역의 신분으로 10년을 근무해도 연봉 2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임금과 작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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