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3주기 비정규직 철폐! 죽지않고 일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청년노동자대회

작성자
사회민주주의자
작성일
2021-12-06 21:00
조회
117

고 김용균 3주기 비정규직 철폐! 죽지않고 일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청년노동자대회


오늘은 고김용균의 생일이다. 나흘뒤면 칠흙같은 어둠속 청년 김용균이 무참히 죽은 지 3년이다. 김용균의 죽음 뒤 특별조사위원회는 “열심히 일하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김용균은 열심히 일해서 죽은 것이다”라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3년이 되도록 진행중인 재판에서 한국서부발전 원청과 하청 사측은 “위험하게 일하라 한 적 없다, 작업환경은 안전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죽음의 책임을 김용균에게 떠넘기고 있다. 김용균의 동료들은 여전히 비정규직이고 지금도 매해 2천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김용균의 죽음을 만든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더는 이러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러나 민주당은 김용균의 어머니, 고이한빛 피디의 아버님, 유족들과 비정규직이 한달넘게 곡기를 끊고 투쟁해서 만들어진 중대재해처벌법을 누더기로 만들었다. 산재사고 사망자의 80%에 해당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적용을 유예했고, 5인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적용조차 받지 못하게 했다.



3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비정규직과 만납시다라는 손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삶이 바뀌기를 바랬던 청년 김용균. 그의 무참한 죽음을 만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가 김용균이다.”라고 외치며 싸웠다. 3년이 지난 지금 일하다 죽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고 죽음과 차별의 노예제도 비정규직은 더 늘고만 있다.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우리가 김용균이다. 생명보다 이윤이 먼저인 자본과 정권을 끝장내고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인 세상, 비정규직 없는 평등세상을 향한 투쟁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12월 10일! 고김용균 3주기 추모, 3차 촛불집회에 다시 촛불을 들고 함께 투쟁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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