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홈플러스 청산은 대전지역 경제와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다. 정부는 공적 책임을 다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5-10-30 15: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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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청산은 대전지역 경제와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다.
정부는 공적 책임을 다하라!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하여 정부와 책임 당사자인 MBK에 강력히 촉구한다. 홈플러스의 청산 위기는 단순한 기업의 생존 문제를 넘어, 대전 지역경제와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회적 재난이다.
MBK의 무책임한 방관을 규탄한다!
홈플러스 경영위기의 장본인인 사모펀드 MBK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노동자와 입점상인, 납품업체 등에 대해 어떠한 책임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MBK는 이윤만을 추구하며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고 임차 구조로 전환해 재무적 이익만을 챙긴 결과, 홈플러스의 가치를 훼손하고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낸 사회적 책임의 당사자이다.
MBK 김병주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펀드 운용자’라는 명분 뒤에 숨어 홈플러스 위기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현장 노동자들과 지역사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청산은 대전지역 사회적 재난이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인수자가 없는 상태로 계획안이 제출된다면, 이는 곧 홈플러스 청산의 시작을 의미한다. 홈플러스 청산은 전국 10만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 입점 업주, 납품업체뿐만 아니라, 대전지역의 상권까지 무너뜨리는 사회적 재난이다.
대전지역의 홈플러스 점포가 문을 닫게 되면 해당 지역 상권 전체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는 즉각 공적 개입에 나서라!
MBK에 맡겨둬서는 홈플러스를 살릴 수 없다. 대전지역 노동자의 생존권과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더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공적 개입에 즉각 나서야 한다.
공적 매각, 공기업 참여,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즉시 검토해야 한다.
홈플러스의 회생은 대형유통산업과 지역경제, 그리고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는 문제이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며, 이재명 정부가 결단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서민에게 전가될 것이다.
수십만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국가경제를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이자 책임이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정부가 즉각 나서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한 공적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10.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