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박근혜정권 퇴진과 헬 조선 타파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1-03 16:17
조회
2187


 

분노하고 저항하며 세상을 바꿔 온 민중의 역동성이 가장 빛났던 2016년을 보냅니다.

이슬이 모여 촛불의 바다를 이루었고, 민중이 불의한 권력을 탄핵했습니다.

민중을 개, 돼지라 했던 자들은 성난 민중의 촛불 앞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과 자본이 주물러 온 세상을 뒤흔든 촛불혁명으로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돌아보면 박근혜 정권에 분노한 민심은 헬 조선에 대한 절망과 분노였습니다.

박근혜-최순실-재벌총수 그리고 수많은 공범자와 부역자들의 범죄행각은 장막에 가려진 권력자들의 민낯이었습니다.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헬 조선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서있는 권력과 자본은 1% 포식자 그 자체였습니다.

 

촛불혁명은 박근혜 권력을 철저히 단죄하자는 분노의 폭발이었고, 헬 조선을 갈아엎자는 열망의 폭발이었습니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 열심히 일하면 희망과 행복을 꿈꿔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주권자들의 단호한 명령이었습니다.

964199라는 불평등 세상과 불의한 권력을 조롱하고 응징한 촛불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은 아직은 미완입니다.

단죄하지 못하고 청산하지 못한다면 오욕의 역사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청산하지 못한 친일부역자, 유신권력 부역자들이 오늘 박근혜와 부역자들의 실체입니다.

박근혜 권력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청산, 헬 조선 먹이사슬 구조를 걷어내는 것이 촛불혁명의 승리입니다.

 

민주노총은 촛불혁명의 불씨였음을 자부합니다.

한상균 위원장 구속 등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걸고 투쟁해왔습니다.

1112, 100만 민중총궐기는 1000만 촛불혁명을 점화한 위대한 투쟁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시 머리띠 묶고 각오를 다지며 송박영신의 결기로 2017년을 맞이합니다.

 

무엇보다 박근혜와 부역.공범세력을 단호하게 단죄하는 투쟁에 앞장 설 것입니다.

뇌물주고 특혜 받고, 노동개악 청부한 재벌총수들 반드시 구속시켜야 합니다.

박근혜 권력의 공범이자 부역세력인 새누리당을 완전히 해체시켜야 합니다.

성과퇴출제 노동개악과 불법 양대지침은 물론 온갖 쓰레기 같은 적폐정책을 폐기시키고 은폐된 공작정치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또한 헬 조선 타파를 위해 민중들과 함께 중단 없이 투쟁할 것입니다.

광장 곳곳에서 박근혜를 퇴진시키면 내 삶이 바뀌는 기회가 오는가? 라고 묻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은 단지 박근혜의 퇴진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불평등, 빈곤, 비정규직, 최저임금, 특권과 반칙으로 유지되는 헬 조선을 타파해야 합니다.

 

촛불이 요구하는 민주주의는 단지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박근혜를 끌어 내릴 수 있지만 박근혜도 선출된 권력이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투표로 또 다른 대통령을 뽑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헬 조선을 바꾸는 민주주의, 일터를 바꾸는 민주주의,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가 촛불의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노총은 2017년 이천만 노동자와 함께하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망과 최저임금에 허덕이는 노동자들의 아픔과 함께할 것입니다.

수시해고와 임금차별, 노동권 배제와 인권 무시 등 온갖 차별에 고통 받는 비정규직을 없애고, 최저임금 시급1만원, 209만원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노동자에게 완전한 노동3권을 보장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거짓 명분으로 노동의 권리와 민중의 생존을 짓밟고 재벌과 권력의 배만 불려온 1%를 위한 법칙을 뒤바꿔야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차별과 불평등한 세상에 짓눌리는 흙 수저의 삶, 민중을 개, 돼지 취급하는 자본천국-노동지옥의 세상,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헬 조선을 싹 뜯어 고쳐야 합니다.

2017, 촛불을 더 크게, 더 많이 들고 박근혜 정권 퇴진과 부역자 청산 그리고 헬 조선을 바꾸는 사회혁명으로 거침없이 나아갑시다. 촛불과 함께 민주노총이 앞장서겠습니다.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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