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파기 분쇄! 공장폐쇄음모 박살!
민주노조 사수! 원직복직 ● 생존권 쟁취!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오창 본사 앞 농성투쟁 속보
발행인 | 하이텍알씨디코리아투쟁승리를위한공대위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발행일 | 2007년 7월 13일(금), 농성 37일차, 제14호
오늘 오전! 농성장 침탈(압수수색)! 침탈 후 재정비!!.
하이텍 자본의 편에서 노동자들에게 갖은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흥덕경찰은 오늘 농성장을 침탈하였습니다. 아침 선전전 이후 10시반경 하이텍 정문으로 닭장차를 비롯하여 흥덕경찰서의 정보과, 조사과 형사들의 차들이 들어왔습니다. 정문 앞 에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더니 농성장 주변에 와서 압수수색영장을 들이미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확인부터 하자는 농성대오의 요구에 수색영장을 위아래로 흔들며 제대로 확인이 불가능하게 하면서 옆에서는 '공무집행에 방해하면 연행하겠다'는 경고방송을 하며 다짜고짜 농성장을 철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마솥 더위에서 겨우 그늘을 만들어 노숙농성을 유지하고 있던 농성장의 한조각 그늘마저 모두 철거한 후에 경찰들은 철수하였습니다. 하이텍 자본과 흥덕서는 휴가철을 앞두고, 농성대오의 투쟁의 의지를 꺾으려는 목적으로 철거를 하였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즉각 농성장을 재정비하였습니다. 끈질기고 굽힘없는 투쟁으로 하이텍 자본 박살내고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자본과 정권의 하수인인 경찰이 제정신을 차릴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25일, 민주노조 사수! 악질 하이텍 자본 응징을 위한 금속노동자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농성장 침탈이 있기 하루전인 어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오창에서는 금속노동자 2차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흥덕서의 만행은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결의대회 전날에 흥덕경찰서 정보계 형사4명이 농성장주변을 돌면서 25일 집회관련 탐색을하고 공장으로 들어가 하이텍 총무차장에게는 소화기를 채워서 100정도 준비하고 경기장주변의 펜스(철망담장)가리키며 무언가를 추가지시하는등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밤에는 오창 농성장 주변에 플랭카드를 걸어 불법집회를 운운하더니, 당일날에는 오창 농성장 앞의 감자밭에 경찰병력을 배치하여 돌을 골라내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들어오는 차량에 대한 검문을 시행하는 등의 너무도 정당하고 합법적인 집회를 진행하려는 우리에게 과잉대응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집회와 관련하여 소환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소환장과 관련하여 8월 초 조사를 받겠다고 전화와 공문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을 하였지만 흥덕경찰서는 이를 거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우리의 투쟁을 가로막으려하고 있습니다. 어제 결의대회는 이와같이 하이텍 자본의 이해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흥덕경찰서의 과잉대응, 과잉진압에 대한 규탄과 악질적인 하이텍 자본에 대해 행진을 통해 오창의 노동자와 주민에게 알렸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오창까지 오셔서 함께 연대해 주신 동지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지들의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투쟁 승리하겠습니다!! !
** 서울에서는... 26일, 대우자판 집회 및 문화제에 결합하였습니다.. **
오창에서의 농성이 37일차가 되었습니다!
하이텍 자본과 그를 비호하는 정권이 우리 노동자들 앞에
무릎꿇는 그날까지 끈질기게 투쟁하겠습니다!
동지들의 많은 연대와 지지부탁드립니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