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경기동남부지부 행운레미콘(경기 평택소재)은
레미콘 기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의 장시간 노동으로 많은 수익을
남기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5일제가 시행되고 있는 이 마당에 일요일에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사들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가 하면,
지난 10월에 3명의 기사에 대해 일방적으로 재계약을 거부함으로써
해고를 하고, 11월에는 이에 항의 하는 계약기간중에 있는 4명을 또다시
해고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에 대해 쟁의조정을 하였으나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더이상의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조정종결 결정을 11월1일자로 하였다.
이는 특수고용직 신분인 레미콘 운송 기사들로 구성된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의
노동3권을 다시 한번 인정한 것임과 동시에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