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Name |
|
| Subject |
안산공과대학지부 파업 42일차 경과보고입니다. |
|
안산공과대학지부 42일차 파업투쟁 – 장기투쟁은 시작되었다.
“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결하면 승리한다!!! ”
< 2005년 05월 16일 (월) – 파업 39일차 >
* 학교구사대역할인 이들의 학교 바로세우기 출정식
- 주최 : 교수분과위원회, 총동문회, 학생분과위원회, 직원연합회, 상록아카데미
(학교측의 구사대의 역할을 했던 이들이다. 학교에 집회신고를 냈으며 이날 출정식엔 주최측의 거의 모든 구성원들이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했으며 사후행사로 행진을 하였다.)
출정식의 연설을 살펴보면…
• 사회자-총무(학생처직원) : `합법적인 집회를 하게 되었다. 기득권 세력의 방해와 억압에도 우리는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위한 출정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어떠한 압력과 탄압도 우리가 뭉치면 이겨낼수 있다. `
그리고 이 사회자는 식전행사로 양심선언이라하여 2년전 본인이 학생 담당 역할을 하면서 당시 학생들이 무참하게 무기정학등 징계를 받는 것을 본인이 비겁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수 없었다 하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삭발을 하였다. 이어 총동문회 중 한명이 의지를 표현하고자 삭발을 또 하였다.
• 총동문회-사무국장 : `이자리에 서게 된 것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학생처 선생님은 아무 잘못이 없다 정말 슬프다. 구사대 모두 동참하여 학교 정상화 위해 노력하고 동문교수를 육성하자 오늘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 교수 분과위원회-대표교수1 : `여러분 드디어 안산공대에 밝은 해가 뜨고 있다. 2년동안 식당한번 못가보고 지냈다. 밝은 미래를 꿈꾸며 있는 힘껏 많은 부분을 도울꺼라 생각한다.`
• 교수 분과위원회-대표교수2 : `참담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 구성원들이 학교를 잘못 끌어 왔다. 우리 공동으로 합의해서 이끌어 나갈 때 멋진 미래가 올것이다.`
• 교수 분과위원회-대표교수3 :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출정식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
• 교수 분과위원회-대표교수4 : `2003년 05월 바로 이자리에서 삭발을 했다 그당시 모두 혼열일체가 되었었다. 그러나 보직 교수, 교무처장, 학생처장은 인간이길 거부하였다. 그래서 그들을 응징하려 한다. 우리학교 구성원들은 교무처장, 학생처장을 우리학교에서 몰아내려 한다.`
• 학연회 1명 : `지난 2년간의 한과 서러움을 위해 이자리에 섰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 총동문회-회장 : `저는 예전의 과거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저희는 총학을 갈망했고 그것을 압박하는 교수가 있었다. 그 교수가 바로 이성대, 윤성용이다.
이후 자기들이 이용하다가 처참하게 내쫓아버린 총학생회장이 있다. 앞으로 이 학교가 올바르게 할 수 있게 동문교수를 육성하는 것 등을 약속드린다.’
• 직원연합회-회장 : ‘ 여러분 그동안 많이 참았습니다. 어떤 특정집단, 교무처장, 학생처장은 학사행정거부를 일삼았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이날 위와 같은 연설을 하여 자신들의 행동을 학교를 바로세운다는 명분하에 어이없이 정당화하는 행동을 보였다.
식후 행사로 이들은 행진을 하였다.
처음에는 공학관의 학생처장실로 단체로 쳐들어가 학생처장실의 창문을 부수고 집기 등을 밖으로 끄집어 놓았으며 마치 처형하는것처럼 학생처장의 의자를 건물에 매달아 놓았다. 그후 노동조합쪽으로 몰려와 총동문회-사무국장이 학교측에 집회신고를 냈다며 한시간안에 노조측의 컨테이너와 천막을 철수하라며 협박을 하였다.
이에 그날 남아있던 사무국장외 3인의 조합원들이 대항하자 컨테이너로 쳐들어와 노조측 집기를 내동댕이 쳤으며 심한 욕설과 폭언을 서슴지 않는 비인간적인 난동을 부렸다.
그러던 중 마치 짠듯이 한 교수와 직원연합회의 한명이 난동을 부린 이들을 말리는 모션을 취했다.
이렇게 일단락이 되었지만 노조측 사무국장은 몸싸움 과정에서 팔 등에 상처를 입었으며 노조측의 집기들이 파손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힘차게 행진하여 본관건물로 가서 교무처장실을 점거하였으며 학생처장실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난동을 부렸으며 마지막으로 본관 2층 학장실앞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그들은 현재 조를 짜서 철야농성중이고 본관로비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그들만의 농성을 진행중이다.
이에 우리 안산공과대학지부는 원래는 5월18일 수요일에 본교섭이 예정되었었으나 학교측의 본교섭 대표위원자들이 학교바로세우기 본부의 중심 인물들이 되어 표면적으로 노조를 몰아내려는 음모가 분명하기에 이 상황에서의 본교섭은 의미가 없다하여 예정이였던 본교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였다.
5월17일 화요일
5월16일 본인들의 출정식 당시 노조측의 사무국장과 시비가 있었던 직원연합회 중 한명이 조합원한명을 사무국장으로 착각하여 그조합원을 천막까지 쫓아와 협박과 폭언을 하였고 나중의 보복을 다짐하는 어처구니 없는 난동을 부렸다.
이에 우리 노조측은 조합원 한명한명의 신변에 위협을 느껴 행동조를 이들의 폭력과 폭언에 언제든지 맞설 수 있게 재정비를 하였다.
교무처장과 학생처장의 임기는 6월에 끝난다. 학교 바로세우기 본부의 요구안대로라면 지금껏 방관해오다 거의 끝날무렵 처장들을 몰아내자, 특정집단(노조를칭함)의 행정거부를 참을수없다 등의 명분은 설득력이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은 우리가 집회를 할때마다 방해를 일삼아 폭행 따위를 서슴지 않았던 이들이다. 그러던 그들이 학교 바로세우기 본부라하여 150여명을 결집하여 그들끼리 똘똘 뭉쳐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다른이들을 몰아내려한다.
그들이 학교의 사주를 받아 이 모든 시나리오를 현실로 연기하는 것인지 어디선가 그냥 시켜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본인들이 정말 학교의 민주화를 위해 결집하였는지.. 내막은 그들의 양심만이 알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진실로 순수하게 학교의 민주화를 위함이였다면 적어도 학교 의 구성원 중 한 단체인 노조를 적으로 몰아세우면 안되는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적어도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닌 순수한 이들의 의지로 인한 단체라면 말이다.
|
|
| Date : 2005-05-19 10:59:40 |
|
Read : 3704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