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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삼화고속을 떠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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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삼화고속을 떠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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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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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보 |
Hit : 40, Date : 2014/03/31 1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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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을 떠나면서...
삼화고속에서 근무한지 벌써 십 수 년이 되었고 며칠 있으면 정년퇴직이 다가온다.
그동안 삼화고속에서 근무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특히 어용 한국노총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민주노총으로 조직전환하며 삼화고속 조합원들은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많이 기대했었다. 나도 교섭위원과 대의원으로서 2011년 진행된 파업투쟁 때 헌신적인 자세로 앞장서서 투쟁을 하였고 조합원들도 처음 겪는 파업투쟁을 열의를 갖고 참여하였으나 황일남지부장은 합의서도 없이 회사가 교섭을 하기로 했다고 투본에 파업을 접어야 한다고 하고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은 술이 취해 노조사무실로 찾아와 황일남 인천지부장과 얘기 다됐다고 파업을 접고 운행할 것을 노조에 요구하는 등 반조직적 행위로 조합원들의 파업투쟁 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이 당시 투본 책임자인 김종인 공공부위원장은 이런 심각한 사태를 방관만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2011년 삼화고속지회 초기 파업 시에는 인천시내버스 4개사도 연대파업에 돌입하였고 공동투쟁 공동쟁취를 기치로 걸었으나 황일남 인천지부장은 시내버스 지회들의 단사 대표자들인 교섭위원들도 모르게 합의가 되었다고 투본에 보고하고 합의서의 존재 유무도 모르는 체 조합원들에게 보고 및 찬반투표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틀 만에 파업을 철회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특히 삼일여객지회는 합의서가 없어 2011년부터 2012년 말까지 조합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고 그 휴유증으로 조직분열이 되어 일부조합원들이 공공운수노조를 탈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인천 공동투쟁 당시 황일남 인천지부장에 대해 반조직적 행위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투쟁본부 책임자인 김종인 부위원장은 무슨 이유에서 인지 황일남지부장의 반조직적 행위를 묵인하였다.
결국 삼화고속만 외로이 투쟁을 하였고 2011년 11월 노사합의시 황일남지부장은 삼화고속지회 교섭위원들을 배제한 체 밀실합의를 하였고 불성실한 내용의 합의로 인해 고속노선조합원들은 휴일근무가산수당이 없어진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고 삼화고속조합원들은 근무일수 축소 등 실질적으로는 임금이 하락되어 파업 이전보다 더욱 열악해졌다.
누구보다도 김종인 부위원장은 투본 책임자로서 관여했기에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삼화고속지회 조합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2013년 6월8일 노선매각 반대를 외치며 끝장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이 노선매각을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2011년 파업이후 사측은 수차례에 걸쳐 노선 매각을 일방적으로 해오는 것을 묵인한 인천버스 지도부의 행태에 많은 실망을 해왔었기에 노선매각저지 투쟁의 중요성을 알기에 끝장투쟁을 각오하며 파업을 했었다.
그동안 노선매각으로 인해 근무일수가 축소되고 생활임금이 부족해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조합원들은 영업소장에게 잘 보여 서로 근무를 더하려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는 등 조합원들끼리 갈등이 표면화 되어 노조의 조직력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고 2011년 파업당시 불성실한 합의의 후유증을 이번 파업으로 바뀔 수 있겠지 라는 조그만 희망들이 투쟁 동력이 되었다.
파업 이틀째인 6월9일 밤 조합원들은 파업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문자 메시지로 접하게 된다. 합의 내용도 모르고 어떻게 교섭을 한지도 모르는 체 말이다.
조합원들은 지도부에 합의내용 공개를 요구하였다. 일정시간 동안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합의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6월9일 밤 황일남지부장은 교섭위원들도 모르게 자노련 인천지역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인천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의 중재로 밀실교섭을 하였고 합의서에는 노선매각을 인정해주는 내용이었다.
당시 인천지부장은 삼화고속지회장에게 자신이 책임질 테니까 체결권도 없는 지회장에게 서명하라고 지시하여 밀실합의가 이루어졌던 것이 밝혀졌다.
조합원들은 황일남지부장이 합의내용 공개를 미루자 지도부의 행태를 문제 삼고 따지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합의서를 공개 할 수뿐이 없었고 밀실교섭 내용이 하니 둘씩 밝혀지게 되었으며 결국 조합원 총회에서 인천버스 지부장이 공공연히 외쳐왔던 노선매각 결사저지 투쟁이 말장난이었기에 합의내용을 밝힐 수가 없었던 것이다.
민주노조의 교섭원칙은 교섭위원들이 교섭을 진행하여 가합의 내용이 도출되면 조합원 긴급 총회를 통해 가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찬반을 물어 찬반투표의 결과에 따라 본 합의를 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절차를 2011년도 합의 시와 마찬가지로 2013년 파업 시에도 절차를 무시하며 합의서에 서명을 했으니 인천버스 지부장이 과연 민주노조의 지역 대표자인지 의심스럽고 이를 방관한 본조 지도부의 지도력 또한 한국노총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2013년 7월9일 삼화고속지회 교섭위원들은 삼화고속조합원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즉시 교섭대표자를 퇴진시키고 본조에서 교섭대표자를 파견하여 하루 빨리 노사교섭에 임해야만이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침체된 조직을 되살릴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상무 위원장, 김종인 부위원장 등에게 사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여 보고하고 대책을 해줄 것을 긴급히 요청하였다.
결국 2013년 7월22일 김종인 부위원장의 주재로 삼화고속지회 대책 회의가 부성여객지회 사무실에서 김종인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종인 부위원장은 대책회의에서 인천버스지부장과 삼화고속간부 교섭위원 등과 회의를 하며 삼화고속지회의 문제점과 인천지부장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었으나(인천지부장이 개인택시도 대책회의에서 반납했다고 하였으나 아직까지 반납을 하지 않고 있음)이후 무대책으로 일관하였고 더나가서는 2013년 8월14일 본조 중집에서 인천지부장 등 징계위원회에 배차까지 조정하며 참석하여 교섭당시 상황과 인천지부장의 행태에 대해 문서형식으로 작성하여 이상무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중집위원들에게 직권조인 등 사실내용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무슨 이유가 있는지 일언지하에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이 같은 중차대한 행위를 경고처분으로 징계 결정 한 것을 볼 때 공공운수노조가 썩어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화고속지회는 인천지부장의 교섭권박탈로 인해 지회장이 교섭권을 갖고 교섭을 하고 있지만 회사의 교섭전략에 말려 질질 끌려가고 있고 지회도 자체 역량부족과 그간의 지도부 행태를 비판하는 조합원들로 인해 투쟁동력도 사라져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무대책 상황임에도 본조는 책임감을 회피하며 삼화고속 내부문제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어 삼화고속 조합원들은 무기력증에 빠져있고 조합원들의 이탈도 지속되어 민주노조 건설 당시 640여명이었던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로 인해 과반수노조는 예전에 무너졌으며 현재 조합원수가 약180여명 정도이고 이 또한 지속되는 탈퇴로 조합원들이 점점 감소되고 있다.
수천만원씩 되는 전별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조합원들이 노조를 탈퇴하는 것은 더 이상 노조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본조가 삼화고속지회 상황을 타개시키기 위해 규약에 근거하는 지도력 행사로 삼화고속지회가 올바른 민주노조를 만들어 나간다면 내가 손해 보는 퇴직금 전별금 등 수천만원이 아깝지 않겠으나 민주노조 같지도 않은 지도자들로 인해 받게 되는 손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분개할 수밖에 없다.
삼화고속을 떠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왜 한국노총 때 보다 더 못한 조직이 되었는지?
과연 공공운수노조가 민주노총이 맞는지?
본조 위원장. 김종인 부위원장 등은 지도부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만일 자신들의 자리나 보존하려고 방임하고 있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하며 타성에 젖어버린 관료정신을 개조해야 한다.
삼화고속 조합원들은 이같이 무책임한 지도부에 절망하고 있으며 이런 무책임한 지도부들로 인해 하부 단위 민주노조는 망가져가고 있다.
그리고 김종인 부위원장은 부도덕하고 부패한 인천지부장을 비호하여 삼화고속지회를 이 상태로 만든데 책임이 가장 크며 지도자로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삼화고속조합원들에게 사죄해야 하고 지도자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노조 발전을 위해 사퇴함이 마땅하다.
삼화고속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공공운수노조에 당부한다.
이제 공공운수노조가 민주노조란 이름을 삼화고속에서 다시 되찾으려면 지도부와 간부들은 조합원들을 위해 관료화된 정신을 버리고 현장으로 달려가서 조합원들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며 정체되어 있는 정신 상태를 민주노조에 걸맞게 바꿔나가길 바란다.
2014년 3월 31일
삼화고속 전 교섭위원 및 대의원 박귀현
▲ 첨부: 인천지부장 징계당시 징계위원회 제출했던 서면
존경하는 위원장동지! 그리고 공공운수노조 중앙집행위원님들 이런 자리에서 마주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삼화고속지회 교섭위원으로서 광주영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나서게 된 것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교섭위원으로서 중앙집행위원님들에게 그동안 삼화고속지회 교섭과정에 대한 사실내용을 실체적으로 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용은 서면에 나와 있으며 질의가 있으면 질의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삼화고속지회가 올바른 노조로 자리잡고 삼화고속 전체조합원은 물론 금호고속 등, 타 회사에 근무하는 버스노동자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고속버스노동자들에게 민주노조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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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에 정년퇴직을 합니다. 어렵게 건설한 민주노조를 후배들에게 올바르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선 제가 공공운수노조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은 현재 인천의 민주노조는 썩어가고 있기에 본조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반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지에서 자유게시판에 게시하고 위원장동지와 수석부위원장동지에게 별도로 같은 내용을 보냈었습니다.
게시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버스지부는 삼화고속 자본이 흑자 경영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태 공개없이 일방적으로 경영악화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 5월20일 인천~천안 시외버스 노선 18대를 동양고속에 매각하자
인천버스지부와 삼화고속지회는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사측의 술책이라며 노선매각 저지 및 2012년도 임,단협 쟁취를 기치로 6월8일 끝장 전면 총파업에 돌입 하였다.
1. 인천버스지부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조합원 총회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강당에서 열었고
이자리에서 인천버스 지부장과 인천지역 본부장은 지도부가 어떠한 희생이 치르더라도 노선매각이 철회 될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말을 믿고 노선매각저지와 2012년 임.단협 쟁취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하였다.
2. 조합원들이 노선매각을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2011년 파업이후 사측은 수차례에 걸쳐 노선 매각을 일방적으로 해왔으나 이를 묵인한 인천버스 지도부의 행태에 그동안 많은 실망을 해왔었기에
이번 노선매각저지 투쟁은 지도부가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노선매각 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의 투쟁발언에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다르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파업에 임했었다.
그동안 노선매각으로 인해 근무일수가 축소되자 생활임금이 부족해
조합원들끼리 갈등이 표면화 되어 노조의 조직력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고 조직 이탈자가 늘어가는 등 2011년 파업당시 합의 잘못의 후유증이 이번 파업으로 일소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었고
2012년 광역노선 매각으로 인하여 조합원들의 생계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노조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보자고 급히 쟁의조정신청을 한 것이다.
이 당시에도 노선을 양수받은 신백승 관광의 승무원들이 운행할 때
이를 저지하고자 지회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새벽부터 현장에서 저지투쟁을 하고 있었으나 인천지부장은 이때 현장 등에 모습조차 나타나지도 않았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3.파업 이틀째인 6월9일 밤 조합원들은 파업이 종료되었고 출근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문자 메세지로 접하게 된다. 합의 내용도 모르고 어떻게 교섭을 했는지도 모르는 체 말이다.
조합원들은 지도부에 합의내용 공개를 요구하였으나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조합원들은 신문방송을 통해 합의 내용을 알게 되었다.
뉴스 내용대로라면 6월9일 밤 인천버스지도부는 밀실교섭을 자노련 인천지역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인천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의 중재로 진행하였고
노선매각은 인정하되 구조조정은 하지 않지 않고 고용보장을 하기로 했으며
임.단협 쟁점사항은 실무교섭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파업을 철회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받고 많은 혼란이 있었다.
4. 합의내용 공개가 되지 않자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행태를 문제 삼으며 합의내용 공개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지도부는 밀실합의 내용을 공개했는데
합의서에는 노선매각을 인정하는 합의내용이 있었기에 합의서를 바로 공개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결국 조합원 총회에서 인천버스 지부장이 공공연히 외쳐왔던 노선매각 결사저지 투쟁을 접어버렸으니 합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인천지부장은 추후 합의서가 문제될 소지가 있으니까 체결권이 없는 지회장에게 서명을 하게 하였고 문제가 되니 지회장이 서명한 것을 무효로 하고 바로 인천지부장이 서명을 다시 하였다.
5. 교섭위원들이 배제된체 진행한 밀실교섭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 파업철회 절차 등 현장이 시끄러워지자
공공운수노조에서 교섭대표자인 인천버스지부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고
인천지부장 본인 스스로 공공운수노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고 남의 일처럼 삼화고속 조합원들에게 당당히 말하는 것을 보면
인천버스지부의 지부장이 과연 민주노조의 교섭 대표 자격이 있는지 의심 스럽다.
조합원들의 생각은 인천버스지부장이 조합원들 때문에 회사의 노선매각을 방관할 수는 없고 노선매각을 정당화 시켜주기 위해 파업 흉내를 내며 이틀간 위장으로 파업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노총 삼화고속 지부에서도 문자메세지를 통해 노선매각 저지도 못하는 이번 파업을 비웃는 내용으로 전체 조합원에게 알리는 실정이었으니 더 말을 하면 무얼 하겠는가.
6. 민주노조란 교섭위원들이 교섭을 진행하여 가 합의 내용이 도출되면
조합원 긴급 총회를 통해 가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찬반을 물어 찬반투표의 결과에 따라 교섭단은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절차를 2011년도 합의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런 절차를 무시하며 합의서에 서명을 했으니 인천버스 지부장이 과연 민주노조의 지역 대표자인지 의심스럽다.
7.이번 교섭 장소도 자노련 지역노조사무실에서 지역노조 위원장 중재로
했다니 인천버스지부장이 과연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맞는지...?
8.합의 후 삼화고속지회 조합원들은 혼란스럽고 조합원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이다. 민주노조의 대의가 무너지고 썩어가는데 책임지는 사람하나 없으니 답답하다. 이번 밀실합의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교섭위원들은 생각하고
삼화고속지회 교섭위원 전체는 삼화고속지회 조합원들을 위해 즉시 교섭대표자를 퇴진시키고
본조에서 교섭대표자를 파견하여 하루 빨리 노사교섭에 임해야만이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침체된 조직을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본조위원장 등에게 7월9일 긴급히 요청하였다.
9. 그래서 대책 회의가 7월22일 부성여객지회 사무실에서 김종인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종인 수석부위원장은 대책회의에서 인천버스지부장과 교섭위원 등과 회의를 하며 그간 삼화고속지회의 사정을 상당히 파악할 수 있었다.
10. 현재 삼화고속지회는 서울 한남동 사장집 앞과 인천버스터미널, 서울역, 시청등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감차운행 및 고속도로의 입석승차 등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한 것을 행정처분하라는 내용이다.
2012년 6월 광역버스노선이 매각되었을 당시에도 삼화고속지회에서는 삼화고속 광역노선뿐만 아니라 인천시 광역버스 전체의 감차운행과 입석승차의 고발조치와 노선매각은 양수받을 자격이 없는 회사가 노선을 인수하여 결행 등과 함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하였다.
또한 인천시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을 행정조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직무유기 등으로 감사원에 조합원들이 연서명하여 고발장을 만들었는데 그것도 오리무중이다. 이 모두를 취하 한 것은 인천지부장이 지시해서 그런 것으로 안다.
조합원들은 2012년도에 고발한 것이 아직도 인천시가 회사에 행정처분(과징금)을 하지 않고 유착관계가 있는 줄 알고 있다.
직권조인부터 시작하여 이런 엄청난 일이 발생했음에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것 같다.
이것은 민주노조가 아니다. 결국 조합원들만 골병들고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노조는 장사치가 아니다.
11. 만약 인천버스지부가 올바른 지도부라면 인천시청에 쳐 들어가서 삼화자본에 행정처분을 할 때까지 연좌농성 및 점거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전북지역은 파업당시 회사가 저지르고 있는 불법을 처벌해 달라며 노조에서 행정관청을 점거투쟁 하니까 행정관청에서 어쩔 수 없이 수억이나 되는 과징금을 사업주에게 부과했다고 한다.
왜....?
인천버스지부장이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조합원들은 의심하고 있다.
12. 공공운수노조 전체 조합원들에게 이 내용을 알려 잘못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책임을 묻고 침체된 삼화고속민주노조 조합원들이 새로운 각오로 단결하여 거듭나도록 본조 지도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인천버스지부장의 징계위원회가 개최되면 본인이 참석하여
그간 삼화고속지회 교섭관련 상황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증언하고자 하니
꼭 참석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별개 사항이지만 인천지부장의 개인택시문제 급료문제도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1. 개인택시문제
-황일남지부장은 2009년 개인택시를 신청하여 2010년초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받고 차량을 구입하고 번호판을 구청에 적치시켜 놓았다.
한국노총 자노련 사업장의 조합장들도 개인택시를 신청하면 스스로 물러나는게 전통이고 후배들한테 대표자 자리를 물려주고 회사를 퇴직한다.
만일 황일남지부장이 개인택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개인택시 면허는 다른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갔을 것이다.
결국은 조합원이 받을 수 있는 개인택시 혜택을 빼앗은 것 아니냐...?
민주노조라는 민주노총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된 것을 조합원들은 수치로 느끼고 있다.
황일남 지부장은 현재 개인택시 사업주이다.
개인택시사업주가 어떻게 이중취업을 하여 근무를 할 수 있는가...?
민주노총 조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2012년 버스본부 대의원대회에서 개인택시 문제가 이슈화 되자 인천지부장을 사퇴하고 단사 직책도 조합원들과 논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대의원 동지들에게 약속하였으나 지부장직도 사퇴하지 않았고
2012년 12월27일 또 다시 인천지부장에 출마하였다.
공약은 삼화지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했는데 결국 삼화지회를 망가트려 놓아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의 원성이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심지어는 부성여객지회와 황일남지부장 집 앞에서 집회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조합원들도 있다.
2. 황일남지부장 급료문제
인천 민주버스 전임자들은 단체협약에 따라 근속수당만 추가한 급료를 받아오고 있었으나 황일남지부장은 민주버스 전임자들의 임금에 추가로 백만원 이상 조합원 모르게 회사로부터 추가 지급을 받아왔으며 월수령액이 세금 공제하고 400만원이상 받아 왔었다고 부성여객지회 전임간부가 애기하여 지회는 물론 지역에서 시끄러워졌고 시끄러워진 이유는 황일남지부장이 그동안 조합원들이나 지역 버스 대표자들에게 만근일수 만큼만 월급을 받는다고 얘기해왔기 때문이다. 황일남지부장은 이것을 무마시키려고 긴급히 지회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회사에서 수당으로 100만원씩 더 받아 왔었다고 사실을 확인 하였고 조합원들은 노조 판공비도 있는데 회사로부터 더 받아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질책하며 결국 우리가 인천시로부터 받는 인건비를 줄여서 더받아 온 것 아니냐고 도덕성을 따져 물었다.
부성여객지회 조합원들이 하는 얘기로는 그동안 타 회사들 보다 시급이 142원씩 적게 받아오고 있다고 한다...
사측에서 단사 조합장에게 수당을 준다는 얘기는 민주노총에서 들은 적이 없는데..
조합원들은 회사에서 괜히 수당을 주었겠냐고...? 의문을 갖는다.
그것도 조합원들 임금을 각출해서 말이다.
3. 인천지부장 선거관련
-버스 인천지부는 그동안 선거 없이 황일남지부장이 독단적으로 지부장을 해왔었고 2011년 삼화고속 파업시 본조는 물론 교섭위원들을 배제한체 독단적으로 불이익한 합의를 하여 삼화고속지회 조합원들은 사분오열되었고 현재 어렵게 투쟁하고 있다.
-더 우스운 것은 2012년 민주버스 인천지부장 선거를 위한 버스 대표자 회의에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본인 스스로 말하였으나
선관위가 구성되고 타 지회 대표자가 출마의사를 밝히자 선관위 위원장인 세원여객지회 지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타지회 대표자에게 황일남지부장이 출마를 한다고 출마를 못하게 압력을 행사하였으나
출마의사를 계속 표명하자 입후보 당일 부성여객지회 사무장이 타지회 대표자를 찾아가 황일남지부장이 삼화고속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해야 한다며 출마를 포기시켰다.
삼화고속이 해결되었는가...?
해결도 못하고 규약을 위반한 밀실교섭으로 삼화지회는 망가져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민주노조인가...?
4. 삼화고속 교섭시 인천지부장의 한 발언들을 보면
-“자본이 자기 재산을 판다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막을수가 없다."
그간 교섭자리에서도
“회사가 노선매각을 한다면 노조는 동의해 주겠다."라고 사측에 애기하자
회사는 공지를 통해 각 영업소 게시판에
노조도 노선매각을 동의 한다는 내용으로 게시까지 했었다.
-이번 밀실합의를 한 후 추가로 진행된 교섭에서 황일남지부장은 회사측에 이제 더 이상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 정도이다.
-현재 인천버스지부장이 삼화고속지회 교섭대표자를 사퇴하였다고 하나 인천버스지부장의 직책으로 상황실 회의에 계속 참석한다고 하니 앞으로 삼화고속지회의 앞날이 어찌될 될 줄 모르겠다.
조합원들의 인천버스지부장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는데도 말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결론
머리글에서 밝혔듯이 삼화지회에 민주노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저의 행동을 제 삼자의 사주로 조직분열을 일으키려고 하는 자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번 징계는 삼화고속조합원 뿐만 아니라 금호고속지회 조합원들도 주시하고 있기에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 버스 현장은 물론 민주노조가 무엇인지를 조합원들에 각인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삼화고속지회 조합원들을 위해 김종인수석부위원장이 직접 노사교섭에 나서 민주노조의 교섭방법 등에 지도하여,
삼화고속지회에 민주노조의 정통성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시길 중앙집행위원님들 앞에서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8월 14일
삼화고속지회 교섭위원 박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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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4-03-31 18: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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