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3일(금) 국내 대형할인매장으로는 처음으로 롯데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이마트에 직접 가서 확인해본 결과 이마트는 일주일전부터 이미 미국 스위프트 사의 냉동육을 소리소문 없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미FTA저저대전충남운동본부에서도 오전 11시에 이미트 둔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둔산점 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였으나, 점장이 서한을 전달 받기를 거부하여,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코너를 찾아갔습니다. 방금전까지 확인했을 때에도 정육 코너에 가득 차 있던 미국산 쇠고기는 간데 없고, 텅빈 진열대만 남아 있었습니다. 지나가시던 시민분께서 이마트 측에서는 방금전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다가 금새 치워버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좋다라면 왜 치웁니까? 또한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대해 항의하는 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에게 현장에 나와있던 인사파트장은 항의하러 온 사람들은 일반시민이 아니라는 망언까지 하며 국민건강위협하는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판매에 대해 항의하러온 시민들에게 불성실한 태도를 일관했습니다.
이에 운동본부 회원들은 3층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점장을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였으나, 좀전까지만해도 있다던 점장이 밖에 다갔다며 서한 전달을 회피 했습니다. 이에 점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시도하여 항의서한을 3층 사무실 앞에서 인사파트장에게 전달하고 왔습니다.
이마트는 국내 최대 마트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의심 미국산 소고기를 판매하여 몇 푼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마트 자체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곡물 사료만 먹인 소를 수입한다는 변명을 늘어 놓더라도 미국의 소 사육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재개는 '과학적 검증'의 결과가 아닌, 한미FTA '묻지마 강행'이라는 '정치적 원인'에 의한 것이며, 그 안정성은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마트는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이마트는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광우병으로부터 안정성을 검증받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들이 대형마트를 통해 우리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광우병 발생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 된지 3년 7개월만인 지난 13일부터 전국 54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농민, 시민단체들의 강한 비판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최대 마트라는 이마트 지난 20일부터 일부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데 있어 26일부터 소형 매장을 제외한 78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더욱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를 외면하고 있는 악덕기업인 이랜드 계열의 홈에버를 비롯해 국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슈퍼마켓들에서도 오는 8월초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몇푼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팔아먹는 기업들의 부도덕한 윤리 의식에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결코 수입해서는 안 된다.
지난 5월 20일 농림부는 국제수역 사무국 총회에 “미국산 쇠고기는 교차 위험의 가능성이 높고 이력 추적제등이 추진되고 있지 않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의견을 보내는등 우리 정부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또 30개월 미만의 뼈를 발라낸 살코기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영국, 일본, 독일, 폴란드 등에서 30개월 미만의 어린 소에서도 광우병이 100건이 넘게 발생했다.
또한 영국에서 가장 어린나이에 광우병이 걸린 소는 20개월짜리였고, 일본에서는 21개월짜리 소가 광우병에 걸려 일본은 2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미국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소가 소를 직접 먹지 못하게 할 뿐, ‘소⇒닭·돼지⇒소’로 이어지는 교차감염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국민의 건강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만다.
특히 제일먼저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은 집단으로 급식을 먹는 어린이, 청소년들, 군인, 환자들일 것이다. 여전히 외국산 쇠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는 실정에서 아무리 규제를 강화한다 해도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는 이상 아이들의 건강을 우리는 지킬 수 없는 것이다.
이마트는 국내 최대 마트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푼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아무리 마트 자체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곡물 사료만 먹인 소를 수입한다는 변명을 늘어 놓더라도 미국의 소 사육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
이마트는 이제라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의 농민, 시민, 교육, 소비자, 사회단체들은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이마트 불매 운동과 판매를 중단시키기 위한 실력행사도 불사 할 것이다.
2007년 7월 26일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