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미국 우려하는 핵시험 일시 중단” 보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조선은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미국에 중대 제안을 통고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내외신들은 지난 10일 “북은 10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는 조건으로 핵실험을 임시 중지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제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보도문에서 "미국이 올해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 중지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을 제기하고 이 경우 우리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시험을 임시중지하는 화답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r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이 같은 "공화국 정부의 제안을 담은 메시지가 지난 9일 해당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도 밝혔다.
통신은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칠 새 없이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 연습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된 화근"이라며 “뜻 깊은 올해를 조선반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이 없는 해로 만들 수 있다면 조선의 통일과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화해와 신뢰를 마련하는 데 커다란 기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도는 군사훈련 중단과 자신들의 핵실험 임시중지와 관한 사항이라면 "미국과 언제든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며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는 공화국정부의 제안을 담은 메세지가 지난 9일 해당경로를 통하여 미국 측에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발표해 조-미, 남북 관계가 어떻게 진행 될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