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민주노총 대전본부,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며
- 고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벗이 되겠다 -
오늘(31일),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제2기 임원선거 당선자를 확정 공고하였다. 먼저 당선된 엄연섭 본부장, 전양구 수석부본부장, 서원모 사무처장께 축하와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지난 4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지도부를 세워낸 전 조합원 여러분께 축하와 더불어 그동안의 걱정과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존경과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은 민주노총만의 경사가 아니다. 민주노총은 출범 과정과 그 이후의 활동이 보여주듯 진보진영 연대 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때문에 지난 4년간 민주노총 대전본부 지도부의 공백은 대전지역 모든 진보운동에게 고통이자, 공백이었다. 모쪼록 오늘을 계기로 대전지역에서도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강력한 투쟁 흐름이 형성되길 기대하며, 우리 시당도 총력을 다해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린다.
오늘 같은 날, 무거운 마음으로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으로 1% 부자만을 위한 사회 재편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은 물, 전기, 가스, 교통 등 국민 모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사유화하고자 하는 음모이다. 결국 노동자․서민에게는 구조조정과 물가인상이라는 이중고가, 재벌과 투기자본에게는 혈세로 지탱해 온 공기업이 거저 떨어질 판이다. 여기에 YTN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87년 이후 우리 사회가 이루어 낸 최소한의 합의와 공적 가치마저 송두리째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지도부에게는 이를 막아내고 지켜야 할 막중한 책무가 주어져 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노동조합을 조직하지도 못하는 비정규직, 중소영세, 여성 노동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야 한다. 심지어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타계해 주길 기대한다. 빈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도 더욱 따뜻한 연대로 사회적 책무를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
다시 한 번, 새로운 지도부에 당선된 동지들께 축하와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 시당은 동지들의 투쟁에 마음을 다해 함께 할 것이며, 고언을 아끼지 않는 가장 든든한 벗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2008년 10월 31일
진보신당 대전시당(준) 대변인 김윤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