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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병원 종합병원 폐지 방침’에 대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의 입장
노동부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산재 특화라는 미명하에 종합병원 폐지신고서를 대전시에 제출했다고 한다.
그동안 대전중앙병원을 이용해 온 대전시민들에게는 황당하고 갑작스런 사태다. 대전중앙 병원은 그동안 대전 대덕구 인근에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의료, 교육, 문화적으로 소외된 대덕구에서 그마나 주민들의 병원이용을 편하게 하던 고마운 존재다.
종합병원 폐지는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종합병원이 아닌 1차병원이 되면 수련병원의 역할도 못하게 되어 의료진이 부족해지고,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유명무실해진다. 결국 중앙병원은 요양병원 정도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결국 치과, 산부인과, 소아과의 폐과로 귀결된 인천중앙병원의 사례를 보더라도 주민불편은 극대화 될 것이다.
주민들이 이용하던 편의시설을 폐지하는 것이 선진화라면 그런 선진화는 주민들이 바라는 선진화는 아니다. 공기업 선진화가 결국은 사회공공서비스 수단의 사유화를 미화시키는 말이라는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중앙병원의 종합병원 폐지 방침’은 이명박 정권이 민중의 재산을 팔아먹으면서 공적서비스를 재벌들의 돈벌이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정책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표임에 틀림없다.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노동부등 관계기관에 정중히 경고한다. 주민들의 것은 주민들의 것으로 놔두라.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의 종합병원 폐지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오히려 대덕구에 턱없이 부족한 공공의료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아라.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계속 반주민 방침을 추진한다면, 결국은 지역민들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8년 12월 30 민주노동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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