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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옥계동 대공분실을 비롯한 모든 대공분실을 즉각 해체하고
보안수사대등의 공안탄압 권력기관등을 당장 해체하라!!
87년 6월 전국 각지의 민중들은 독재에 맞써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6월 항쟁의 기폭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우리들에게 민주화를 외치다 처절하게 죽어간 한 청년의 삶과 더불어 권력기관에 의한 반인륜적 고문의 행태들이 신랄하게 세상 밖으로 하나하나 들춰지게 되었다.
물고문, 전기고문, 고춧가루물붓기에서 성고문까지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게 만드는 그러한 고문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남영동 대공분실은 그동안 수많은 통일 애국 민주 인사들이 들어갔다 하면 불법감금속에 온갖 폭행 등으로 고정간첩 등 빨갱이로 둔갑해 나왔으며 민중의 말과 행동을 폭력으로 막아온 대표적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한 인권유린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이 생긴지 25년만에 가칭 ‘경찰인권기념관’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인권보호 상당소등 그동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인사들의 추모공간을 마련하여 설치할 계획은 경찰의 인권의식의 큰 진전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남영동 대공분실은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탄압했던 대공분실중 하나이다.
대전의 옥계동 대공분실을 포함하여 전국 각지의 그 수 또한 알 수 없는 제2 제3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는 민주화와 통일 위해 싸운 청년 학생 재야인사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온갖 고문을 당해왔으며 또한 죽어갔다.
이러한 전국 각지의 반인륜적 인권탄압의 상징인 대공분실은 남영동처럼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져야 하며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통일 애국 민주인사를 대공분실에 잡아가두는 보안수사대 등의 현존하는 공안탄압 권력기관들의 해체없는 대공분실 해체는 어불성설 인 것이며 그들에 의해 잡혀 억울하게 죽어간 통일 애국 민주 열사들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주장한다.
- 반민주 반인륜의 상징 대전 옥계동 대공분실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모든 대공분실을 해체하고 민주화와 인권기념관등으로 즉각 전환하라!!
- 보안수사대등의 공안탄압 권력기관의 해체없는 대공분실 해체는 어불성설이다. 보안수사대등 공안탄압 권력기관을 즉각 해체하라!!
대전충남 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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