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 민 주 노 동 조 합 총 연 맹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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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번호 민주조직쟁의1103-493호
시행일자 2003. 8. 9
수 신 가맹·산하조직 대표자
참 조 사무처장
제 목 '반전평화 8.15 대행진' 조직 지침
1. 귀 조직의 건승을 빕니다.
2. 미국의 한반도 핵선제공격 전쟁위협,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의 평화를 지키고 자주와 통일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반전평화 8.15대행진 10만명 군중대회의 민주노총 조직지침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 다 음 -
1) 반전평화 8.15통일대행진<노동자대회 포함> 참가단 조직 - 전체 10만, 노동자 2만(참가비 1인당 1,000원) 조직 및 서명운동 집중 전개(전체 100만, 노동자 목표 20만 - 1차 8.15 상경 시 집중) ※ 공문 민주대협 1104-478호 참조
※ 인터넷 서명판 주소; http://www.615tongil.org/sign/create/file/sign1.gif.
2) 산하조직 각급 회의 사전교양 및 안건 상정 조직동참 결의(관련 통일연대 대회 지침 참조 - 포스터 및 대자보 발송됨).
3) 서울 시청 인근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오후3시 노동자대회 동시 입장) 조직.
(직인생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단병호
1. 반전평화 2003 통일염원 노동자대회
1) 명칭; "반전평화,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2003년 통일염원 노동자대회"
2) 주최; 민주노총, 한국노총
3) 일정 및 장소; 8월15일 오후3시 서울시청 앞 통일염원 노동자대회(양노총 공동주최)
4) 규모; 2만여명(한반도 전쟁위협을 대중적 힘으로 돌파해 나가기 위해 현재 통일연대, 민중연대에서 10만 반전평화 군중집회를 제기하고 있는 바, 이에 걸맞게 노동자가 앞장서서 대규모 참가를 적극 조직 함 - 2만 조직 목표)
5) 행사개요; 민중의례, 양조직 대표연설, 양조직 통일선봉대원 및 대장 인사, (노동자통일문예공연 생략), 결의문 채택.
2. 반전평화 8.15대행진
1) 명칭; 반전평화 8.15대행진
2) 주최; 민중연대, 통일연대, 여중생범대위
3) 일정 및 장소; 8월15일 오후2시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국주의 부활 규탄 투쟁
오후4시 서울시청 앞 반전평화8.15대행진 - 10만 군중대회
--> 반전평화 범국민결의
--> 반전 페스티벌
--> 광화문으로 평화촛불시위(오후7-->8시)
4) 규모; 10만여명
5) 행사개요; 온 겨레의 반전평화 자주통일 의지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며 참여대중들의 반전평화의 열기를 모아낼 수 있는 문화행사, 촛불대행진 진행.
3.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 통일연대 결의대회
일정 및 장소; 8월15일 오후10시 경희대
4. 노동자통일한마당(신자유주의·전쟁 반대 민주노총 자주통일 전진대회)
1) 명칭; 신자유주의·전쟁반대 미국반대 민주노총 자주통일 전진대회
2) 주최; 민주노총
3) 일정 및 장소; 오후11시~16일 02시 경희대 노천극장
4) 행사개요; 지역별 대표로 선발된 노동자통일문예일꾼들의 신자유주의·전쟁반대 미국반대를 위한 경연대회 방식(시상식 포함), 노동자통일일꾼들의 반미반전 자주통일 의지를 대중적으로 표출해내는 방식으로 진행.
5. 반전평화 반미자주 인간띠잇기; 용산미군기지 앞
1) 명칭; 한반도 전쟁위협 미국반대 인간띠잇기대회
2) 주최; 민중연대, 통일연대, 여중생범대위
3) 일정 및 장소; 8월16일 오전11시 용산미군기지 앞
4) 행사개요; 반미반전 결의대회 및 인간띠잇기 행사
6. 8.15 연계사업
-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평양); 민주노총 대표단(단장 단병호 위원장) 13명 참가
- 대구 유니버시아드 통일응원전; 8월24일(일) 여자축구대회에 집중 동참(오후4시 경북대에서 영호남 화합한마당을 거쳐 오후6시 축구경기장에 입장하여 통일응원전, 지역본부별로 지역 통일연대, 민중연대에 참가자수 신청. 참가비 5천원(입장료3천원, 공동응원티2천원 등)
- (가칭)통일쌀나누기 겨레운동본부; 8월말 발기인 조직 동참 및 하반기 민주노총 남북노동자서로돕기(우리쌀지키기통일쌀나누기) 연례운동 재추진.
- 남북노동자통일대회 평양방북 재추진; 9월 중.
<반전평화 자주통일 서명지>
<반전평화8.15통일대행진 참가 호소문>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후덥지근한 장마와 더위 속에 땀흘려 일하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가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며, 노동조건의 악화에 대응하여 생존권의 수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우리 노동자들을 포함한 민족전체의 존망이 걸린 핵전쟁 발발의 위협이 시시각각 고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는 2003년 8월15일 오후 3시에 서울 시청 앞에서 반전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노동자대회를 열고, 연이어 10만 군중이 운집하는 반전평화대회와 촛불대행진을 조직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반도 정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박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 부시정권의 '악의 축' 발언 등에서 보듯 미국의 대북적대와 봉쇄, 압박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은 물론, 노골적인 핵선제공격 위협과 중유공급 중단, 소형핵무기 개발과 MD구축, 주한미군의 전력증강과 재배치, 신속 기동군 스트라이커 부대의 남한상륙과 기동훈련 등 그나마의 안전장치였던 북미제네바 합의의 서슴없는 파기는 물론, 핵선제공격 전쟁계획이 실전단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민족을 침략했던 일본의 군국주의 세력들 역시 미국 부시정권을 등에 업고 유사법제 제정 등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미일제국주의자들의 노골적인 전쟁위협에 놀란 현정권은 민족 앞에 닥친 오늘의 난관을 6.15공동선언을 토대로 한 남북의 화해와 공조로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우리 노동자와 농민들이 피땀으로 일궈낸 110억 달러에 이르는 혈세를 탕진하며 동족을 상대로 한 고가의 미제무기 도입에 급급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6.15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던 우리 민족 전체의 운명은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절박한 상황 속에 내몰린 채 전쟁이냐, 평화냐! 자주냐 예속이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북의 모든 노동자민중들이 단결하여 국제 평화애호 민중들을 불러모으며 결사적으로 반전평화 투쟁을 전개하는 길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평화와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두 차례나 침략전쟁 범죄를 저지른 부시정권이 스스로 전쟁의 반인륜적이며 범죄적인 해악성을 깨닫고 이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며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노동자와 민중들은 일치된 목소리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과 후손들의 생존권, 아니 나아가 생명 그 자체의 수호를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자민중들은 민중연대, 통일연대를 통해 다음과 같이 한목소리로 결의하였습니다.
미국은 대북 적대정책과 한반도 전쟁위협을 중단하라!
북미불가침조약 체결하고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하라!
한반도 전력증강과 한미일전쟁공조를 중단하라!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대테러전쟁'을 중단하라!
외세공조를 파기하고 민족공조로 6.15공동선언을 확고히 관철하자!
조합원 동지여러분,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으시겠지만 오늘의 전쟁위협과 긴장고조 상황은 민족의 생명이 근본적으로 위협 당하는 사태로 그 자체로서도 하루빨리 극복되어야만 할 과제일 뿐 아니라, 그 본질이 끝없는 탐욕에 눈이 먼 제국주의자들의 군사패권주의적 억압과 신자유주의적 수탈 본성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므로 우리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과 생활상의 어려움을 훨씬 가중시키게 될 것임은 필연적입니다. 또한 당면한 근로기준법 개악반대 투쟁 등 우리의 일상적인 각종 생존권 수호 투쟁들에 있어서도 훨씬 험난한 과정을 강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는 8월 15일 열리는 서울 시청 앞의 '반전평화 8·15통일대행진' 집회와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변 동지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손에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동참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전쟁을 반대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평화와 통일을 열망해 온 이 땅의 모든 민중들에게, 우리 민주노총 노동자들의 슬기롭고 책임감 있는 평화와 통일에의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들 하십시오.
2003년 8월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단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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